기아자동차는 18일 여의도 굿모닝신한증권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04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판매 101만1,429대(내수 25만643대, 수출 76만786대) ▲매출액 15조2,577억원(내수 4조2,412억원, 수출 11조165억원) ▲영업이익 5,024억원 ▲경상이익 7,203억원 ▲당기순이익 6,06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아의 지난해 판매실적은 내수에서 전년(31만9,798대)보다 21.6% 감소한 25만643대, 수출에서 전년(53만8,902대)보다 41.2% 증가한 76만786대 등 총 101만1,429대를 기록, 전년(85만8,697대)보다 17.8% 증가했다. 특히 기아는 유럽지역에 전년(15만6,675대)보다 68.8% 증가한 26만4,412대를 수출하는 등 급성장을 이뤄내며 창사 이래 최대 수출실적인 76만786대를 달성했다.
이 같은 판매 증가로 지난해 매출액은 2003년(12조8,399억원)보다 18.8% 증가한 15조2,577억원을 기록했으나 ▲원달러환율 하락 ▲원자재가 급등 ▲내수침체로 인한 판매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2%,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6%와 14.0% 감소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내수 31만대, 수출 90만대(해외생산, KD 제외) 등 총 121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매출액 18조5,721억원의 목표를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를 내수-수출 동반성장을 통한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며 "3월 국민차 프라이드의 부활을 시작으로 하반기 신형 미니밴(VQ)과 신형 중형 모델(MG)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신차몰이를 통해 내수시장 점유율 27%를 달성할 것"이라며 "수출에서도 미국과 유럽, 중국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1.6%, 1.1%, 2.5%에서 올해는 1.7%, 1.9%, 4.7%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같은 날 오전 이사회에서 주주이익 실현을 위해 7%(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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