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경영 및 전사적 위기관리체제 강화

입력 2005년02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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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대표 박정인)는 18일 증권거래소 신관 21층 대회의실에서 국내 애널리스트 및 펀드매니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를 갖고, 2004년 매출액 6조4,360억원, 영업이익 7,518억원, 당기순이익 6,96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3년 대비 매출액은 21.3%, 영업이익은 23.9%, 당기순이익은 26.4%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부채비율도 2003년의 109.3%에서 99.3%로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애프터서비스부품분야에서는 물류 통합거점 구축을 통해 물류를 합리화하고 중국 등지에 부품 공급거점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모듈사업분야에서는 지속적으로 국내외 모듈공장을 세워 글로벌 공급체인을 만들었으며, 해외사업분야에서는 적극적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한 데 힘입어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 박정인 회장은 “올해는 글로벌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고 전사적인 위기관리체제를 구축해 6조8,000억원의 매출과 7,64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부채비율도 84.5%까지 낮춰 2010년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톱10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해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6개의 해외 물류거점을 13개까지 늘리는 한편 국내 물류거점을 통합하고 판매거점을 전진 배치해 물류합리화를 이룰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시장에서는 고객의 순정품 사용 극대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며, 해외시장에서는 새로운 유통망을 세우는 등 국내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적극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모듈사업분야에서는 해외공장을 증설하거나 신설하는 등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슬로바키아는 물론 올 11월과 2007년 6월 완공목표로 터키와 인도지역에 연간 30만대 생산규모로 3대 핵심모듈인 섀시·운전석·프런트 앤드 모듈을 생산하는 모듈공장을 설립해 해외 생산거점을 현재의 7개에서 10개로 늘리기로 했다.

회사측은 또 올해부터 미국 앨라배마공장이 본격 양산을 시작하고, 중국 현지 현대 및 기아자동차 판매증가에 따라 북경모듈공장은 연간 15만대에서 30만대로, 강소모듈공장은 기존 연간 13만대에 추가로 인근 지역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갖추는 등 생산능력도 늘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대모비스는 올해 해외투자비를 전체 시설투자비 4,076억원의 63.8%에 달하는 2,602억원으로 정함으로써 글로벌 경영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17일 정기이사회에서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는 작년의 25% 수준보다 높은 액면가(5,000원) 대비 30%인 1주당 1,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오종훈 기자 ojh@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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