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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티즈 앞모습. <사진> 강경숙기자 cindy@autotimes.co.kr |
GM대우자동차가 마티즈 후속모델을 선보였다.
GM대우는 2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신형 마티즈의 언론품평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26개월의 개발과정을 거쳐 출시된 마티즈는 GM대우 디자인센터에서 스타일링 및 실내 디자인을 담당했다. 회사측은 마티즈의 품질향상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 스웨덴 아르제플로그, 스페인 그라나다, 캐나다 카푸스카싱, 영국 밀브룩, 중국 베이징, 오스트리아 그로스글로크너 등 세계 각지에서 200만km 이상의 내구주행시험과 기후적합시험 및 충돌시험 등의 엄격한 검증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된 마티즈는 좌우 대칭형 대시보드 중앙에 속도계 및 타코메타 등을 나타내는 중앙집중형 계기판이 적용됐다. 대신 운전석 정면 대시보드에는 경고등 및 각종 컨트롤 등의 정보가 자동으로 표시된다. GM대우는 이와 함께 마티즈의 실내를 넓히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실내길이 1,729mm, 너비 1,270mm, 높이 1,238mm 등의 공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뒷좌석은 6대4 분할 폴딩이 가능해 스키같은 긴 화물도 쉽게 실을 수 있다. 아울러 파워 스티어링과 뒷좌석 파워 윈도, 중앙도어잠금장치, 운전석 시트벨트 높이조절장치, 경차 최초 전자동 에어컨, CD 및 MP3 플레이어 오디오 시스템,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고급차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편의품목을 마련했다.
성능도 보강했다. GM대우는 마티즈에 기존 800cc 엔진을 업그레이드한 M-텍II 엔진을 얹었다. 엔진 경량화와 흡배기 공기 흐름의 저항을 최소화해 가속성능도 높였다. 그 결과 마티즈는 0.8 SOHC(수동변속기)의 경우 ℓ당 20.9km를 갈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자동변속기 기준으로는 16.6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변속기는 기존 CVT 대신 오버드라이브 기능이 내장된 4단 자동변속기를 채용했다. 이 같은 개선된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로 마티즈의 최고속도는 시속 145km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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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티즈 뒷모습. |
경차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안전성도 향상시켰다. GM대우는 구형 마티즈에서 쌓은 경차 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형 마티즈에는 고장력 강판을 대거 채택했다. 특히 A필러와 프론트 임팩트빔, 센터 터널, 패넬 플로어 사이드에는 신소재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 세이프티존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시티 626만원, 조이 676만원, 슈퍼 721만원이다. 밴형의 경우 588만원이며, 4단 자동변속기 선택 시 125만원이 추가된다.
새 마티즈 출시와 관련해 이 회사 데이비드 닉 라일리 사장은 "새롭게 개발된 마티즈의 세련된 스타일과 안정성은 물론 뛰어난 연비 등이 차세대 경차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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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라일리 사장. |
한편, 마티즈는 지난 98년 출시 이후 최근까지 세계적으로 약 140만대 이상 판매됐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