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2010년까지 북미에 2개 이상의 조립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는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세계 1위 자동차기업으로서 제너럴모터스(GM)에 도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도요타 고위 임원의 말을 인용, 도요타는 올 연말까지 북미에서 7번째 조립 라인 부지를 발표하고 곧이어 8번째 공장에 대한 부지 물색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이달초 소형 픽업과 트럭 베드를 만들 공장을 멕시코에서 오픈했으며 내년 대형 픽업라인 제작 공장을 텍사스에 세울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신문은 "만성적인 과잉 생산에 직면한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도요타의 공격적인 확장은 미 자동차산업에 있어 고통스러운 판도 및 고용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요타의 7,8번째 공장은 미시시피 북부와 아칸소 서부, 멤피스 인근, 캐나다의 온타리오주 등이 검토되고 있다.
도요타는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미국 승용차시장의 점유율을 작년 12.5%에서 2010년까지 15%로 끌어올린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워놓았으며 세계시장 점유율도 같은 비율로 확대, GM을 제치고 세계 1위업체로 도약한다는 야심이다.
지난해 도요타는 미국에서 206만대의 차량을 판매, 전년대비 10.4%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도요타는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6번째 생산공장을 건설중이며 2006년까지 북미시장에서 생산규모를 160만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북미에서 생산기지 선정작업에 관여해온 도요타의 데니스 쿠네오는 "북미시장에서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요를 충족시킬만한 추가 생산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하지만 생산확대를 위한 장소나 시기는 아직 결정된게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