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AFP=연합뉴스) 중국의 국영자동차회사인 난징자동차그룹이 경영난에 빠진 영국 MG로버의 합작지분 20%를 인수하기 위해 상하이자동차(SAIC), MG로버 등과 협상중이라고 관영 동방조보(東方早報)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상하이자동차 소식통의 말을 인용, "난징자동차가 합작회사의 지분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제안된 3자 합작투자방안에는 SAIC가 아직 70%의 지분을 차지하기로 돼 있다며 SAIC와 난징자동차는 이미 논의를 시작했고 사실상 3자 합의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의 피아트와 합작투자중인 난징자동차는 이를 통해 로버의 45시리즈를, SAIC는 25시리즈를 각각 맡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SAIC는 작년 6월 MG로버와 협정서에 서명하고 로버에 10억파운드(미화 18억5천만달러)를 투자키로 했으나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아직 얻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