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상용차를 인수한 인도 타타자동차가 소형 상용차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으나 국내 배출가스 기준 등을 충족시키지 못해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우자동차판매에 따르면 타타는 대우상용차 인수 후 대우자판을 통해 소형 상용트럭의 국내 진출방안을 추진해 왔다. 특히 타타는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양분중인 1t에서부터 5t에 이르는 소형 상용차시장 진입을 적극 시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현재 타타 소형 상용차의 경우 국내 배출가스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수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국내 디젤차의 배출가스 기준이 최근들어 더욱 강화돼 인증이 어렵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타타와 대우자판이 타타의 소형 상용차 수입판매를 계속 협의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배출가스 기준 충족이 어려워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타타가 한국 내 소형 상용차 판매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강하고, 대우자판 또한 판매차종 다양화 차원에서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는 만큼 타타의 소형 상용차 한국진출 계획이 중단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타타가 국내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킨다고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건 아니다. 이는 배출가스를 줄이는 만큼 국내 판매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고, 이 점은 가격경쟁력이 무기인 인도산 소형 상용차의 경쟁력을 한 풀 꺾이게 만들 수 있어서다. 이에 따라 타타와 대우자판은 최근 소형 상용차 진출시기와 제품개선 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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