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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진관 사장(좌)은 장쯔웨이 대표이사(우). |
쌍용자동차(공동대표 소진관·장쯔웨이)가 상하이자동차(SAIC)와 동반 성장전략을 추구한다.
쌍용과 상하이는 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사 협력체계를 가동, 올해 내수 11만대와 수출 6만대 등 총 17만대의 판매목표를 제시했다.
이 회사 소진관 공동대표는 "SAIC 계열편입에 따라 중장기 발전전략을 재정립하는 중"이라며 "PMI(M&A 이후의 공동경영전략 수립) 프로그램을 통해 쌍용과 SAIC 양사 간 공동 경영전략과 중장기 사업계획을 도출해 낼 수 있고, 이르면 3월말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양사가 준비중인 PMI 프로그램에는 ▲중장기 비전 및 발전전략 ▲글로벌화 계획 ▲중국시장 진출 방향 ▲신차 및 신기술 개발 ▲향후 투자 계획 등의 내용이 포괄적으로 포함돼 있다.
쌍용은 이 날 경영슬로건도 확정, 발표했다. 쌍용은 PMI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경영슬로건을 "한마음, 새출발, 새로운 도전"으로 정하고 이에 따른 혁신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최적의 선진업무 절차 구현을 위한 업무프로세스혁신(PI) ▲수익성과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원가혁신(TCI) ▲신조직문화 정립을 위한 마인드혁신(MI) 등을 추진한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지난 28일 "뉴-MSC 추진 사무국"을 발족했다.
쌍용은 올해 매출목표가 내수 11만대와 수출 6만대 등 총 17만대를 판매, 4조1,654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 이상 신장된 것. 회사측은 내수의 경우 중형 SUV D100(프로젝트명)을 비롯한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을 9.6% 수준으로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수출은 중국을 포함한 서유럽시장 진출 강화로 지난해보다 53% 이상 늘릴 방침이다.
이 날 장쯔웨이 쌍용자동차 공동대표는 "쌍용의 높은 성장가능성과 앞선 자동차기술 등을 보고 투자하게 됐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쌍용이 중국뿐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 쌍용과 상하이가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망을 공유,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기본 인프라를 강화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양사 간 협력관계를 더욱 넓혀 쌍용과 SAIC의 제품력과 기술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쌍용에 대한 투자와 관련, "전체 투자금액 및 계획은 PMI 프로그램이 완료되면 구체화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쌍용을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최고급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 간담회에서 장쯔웨이 대표는 소진관 대표에게 SAIC 후마오위앤 회장이 직접 쓴 붓글씨 현판을 전달하고 이번 계열통합을 계기로 양사 모두가 발전하자는 SAIC의 의지를 피력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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