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부품에 대한 국내 신뢰성 인증이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부품·소재 신뢰성향상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자동차부품의 신뢰성 인증·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연구원이 독일의 대표적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와 신뢰성·마크의 상호인증 등에 대해 양해각서를 지난 28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신뢰성이란 제품의 최초품질을 목표수명기간동안 만족스럽게 유지할 수 있는 특성을 말한다.
이번 자동차부품분야의 상호인증 체결로 우리나라에서 받은 자동차부품의 신뢰성인증(R-마크)을 독일의 T&UV 라인란드에서도 인정하게 돼 유럽시장에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수출증가도 기대된다. T&UV는 독일의 130년된 기술검사협회로 세계 45개국에서 3만여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검사·인증기관이다. 이 협회가 자동차부품분야 신뢰성 인증 결과를 우리나라와 상호 인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T&UV와 논의를 시작해 이번에 그 결실을 보게 됐다.
기술표준원 김진선 기술정보신뢰성 과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국내 신뢰성 평가기관의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됐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은 우리나라의 "신뢰성 인증서"로 T&UV의 TUVdotCOM 인증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이로써 국내 기업이 T&UV의 인증서를 발급받는 데 소요되는 비용(1,000만원→100만원)과 시간(6→1개월)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독일, 유럽 및 세계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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