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쉬운 것 같지만 가장 어려운 고객만족으로 승부하겠습니다”

입력 2005년03월0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 강경숙기자 cindy@autotimes.co.kr
“누구나 고객만족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그 만큼 쉽고 단순해 보이지만 바쁘다 보면 소홀히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고객만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5년 렉서스의 한국 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에 대해 오기소 이치로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일본 게이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토요타에 입사한 오기소 사장은 북미지역 마케팅담당 매니저, 남아프리카 마케팅담당 이사, 토요타 프로젝트 부장을 거쳐 2003년 한국토요타에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그는 지난 3년동안 렉서스의 국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에서도 업계 상위권에 드는 등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그에게 올해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들었다.



-한국에 부임한 지 3년짼데 그 동안의 한국생활은.

“처음에는 약간 부담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사업면에서 렉서스의 한국 내 판매가 매년 성장해 매출도 늘고 있다. 또 개인적인 면에서는 한국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즐겁게 생활해 왔다”



-렉서스 딜러가 늘면서 할인판매 등 부작용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딜러가 늘어나면 경쟁은 당연한 결과다. 과당경쟁으로 출혈적인 가격경쟁을 하는 건 문제지만 각 딜러들의 고유권한인 판매에 대해 수입사가 정책적으로 하지 말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렉서스 딜러들은 지금까지 사업을 잘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스스로 잘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렉서스 직영 정비공장이 부족한 게 아닌 지.

“현재 렉서스 직영 정비공장은 지난해 프라임에서 개장한 목동공장 1곳뿐이다. 그러나 올해에 서울 강북딜러인 천우모터스와 부산 딜러인 K모터스가 각각 1곳씩 새로운 공장을 열 예정이어서 연말까지 총 3곳의 정비공장을 확보하게 된다. 이미 기존 딜러들이 전시장에 자체 워크숍을 갖고 있어 애프터서비스에는 큰 지장이 없으나 단계적으로 정비공장을 늘려 고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뉴 GS의 출시를 앞두고 최근 ES 고객들이 구매를 늦추고 있다는데.

“ES가 정통 세단이라면 GS는 스포츠 세단이기 때문에 수요층이 다르며 가격도 1,0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그렇기 때문에 ES 고객이 GS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토요타 브랜드의 국내 진출계획은.

“토요타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 아직은 전혀 없다. 현재 한국은 토요타가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유일한 나라다. 시장조사를 통해 나타난 가장 큰 문제는 어떤 모델을 한국에서 팔아야 할까 하는 부분이다. 한국에선 ‘수입차=프리미엄카’란 인식이 많다. 그러나 토요타 브랜드에는 프리미엄 모델이 없다. 그렇다면 숫자로 승부해야 한다. 한국에는 현대, 기아, GM대우 등 많은 국내 브랜드들이 있다. 지난해 어코드, CR-V 등으로 시장에 진입한 혼다의 경우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는 있으나 절대적인 건 아니다. 혼다와 토요타는 조금 다른 상황이다. 예를 들어 미국시장에서 캠리와 쏘나타는 동급으로 경쟁하고 있다. 캠리를 한국에서 팔게 되면 쏘나타와 비슷한 가격이어야 하는데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올해 딜러 운영계획은.

“새로 영입한 대구(YM모터스)와 대전(중부모터스)지역 딜러들이 각각 3월과 4월 영업을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서울과 부산, 인천, 부산, 광주 등에 총 9개의 전시장을 갖게 된다. 또 올해 개점 5주년을 맞는 D&T모터스는 ‘컨템포러리 럭셔리’란 개념으로 전시장을 리노베이션한다. 이는 렉서스의 새로운 쇼룸 디자인 컨셉트를 적용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고객 라운지 등에서 벗어나 내방고객들이 좀 더 편안하면서도 1대1 응대란 개인적인 부분에까지 신경쓴 개념이다. 오는 6~7월 정도면 재개장할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이어서 대만이나 태국 등의 렉서스 딜러 등도 견학할 예정이다”



-여가시간은 어떻게 활용하는 지.

“주로 집에서 DVD로 영화를 본다. 한국영화도 많이 봤다. 또 지인들에게 안부 e메일을 보낼 때도 있다. 가끔 한강 공원에 가서 바람을 쐬면서 여유를 갖기도 한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