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2월 자동차판매 1.9% 감소

입력 2005년03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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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미국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진입한 닷지 그랜드카라반 2005년형.
지난 2월 미국시장의 승용차 및 경트럭(SUV·픽업트럭) 판매는 모두 125만3,903대로 전년 동월(127만7,705대)보다 1.9% 감소했다.



지난 1일 GM과 포드가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두 회사는 해외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서 2월 판매가 모두 줄었다. 양사는 주력모델인 중형 및 대형 SUV 판매가 급락해 전체 수치에도 영향을 받았다. 현재 미국 내 가솔린 가격이 오른 데다 최근 승용차를 기본으로 한 경쟁모델들과 크로스오버 SUV들이 호조를 보인 게 가장 큰 부진요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GM은 30만5,550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나 감소했다. 폴 밸류 GM 글로벌마켓 및 산업애널리스트 최고책임자는 “지난 2월 판매가 바닥을 치며 어려운 한 달을 보냈다”며 “예상한 것 이하로 판매가 떨어졌다”고 말했을 정도.



GM의 이 같은 실적은 북미지역 생산을 줄이겠다는 계획과 맞물려 당초 예측했던 감소폭인 9%보다 3%나 더 줄었다. 이 회사는 또 오는 2·4분기 북미지역 생산을 평년 수준보다 10% 적은 120만대로 잡고 있다.



포드는 25만3,281대를 판매, 전년동월(26만976대) 대비 2.9% 뒷걸음쳤다. SUV 및 승용차 등 신차들의 판매가 저조했다. 전년동월 대비 포드의 주력모델인 F-시리즈 픽업은 11%, SUV 익스플로러는 19% 각각 줄었다. 이 회사는 또 1·4분기 북미지역 생산대수를 1만대 정도 줄일 계획이며, 2·4분기 역시 예년보다 1.2% 적은 94만대 정도를 생산할 방침이다.



반면 크라이슬러는 300시리즈 세단 등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 및 판매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월 한 달동안 19만9,174대를 판매, 전년동월(18만8,830대)보다 5.5% 증가했다.



아시아업체 중 토요타는 지난 2월 리디자인된 아발론 세단과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 프리우스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미국 내 판매(16만3,059대)가 11.1% 증가했다. 또 대형 픽업트럭 툰드라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또 닛산과 마쓰다, 스즈키는 각각 10%와 2%, 17.6%씩, 현대자동차는 15.4% 신장했다. 그러나 스바루와 혼다는 각각 7.2%, 이스즈와 미쓰비시는 각각 38.5%와 39.5% 감소했다.



유럽업체 중에서는 BMW그룹과 포르쉐가 각각 9.9%와 7.7% 늘었으나 폭스바겐그룹은 6.2% 감소했다.



모델별로는 포드 F-시리즈가 5만9,562대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4만7,028대의 시보레 실버라도와 3만1,874대의 토요타 캠리, 2만9,202대의 닷지 램 픽업이 각각 2~4위를 차지해 지난 1월과 순위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혼다 어코드는 2만4,222대로 순위가 한 계단 올랐으며 포드 익스플로러 역시 2만2,250대로 4계단 상승했다. 포드 토러스(1만9,694대)와 시보레 임팔라(1만9,135대), 닷지 카라반 및 그랜드카라반(1만9,115대)은 베스트셀링 톱10 모델에 새로 진입했으며, 닛산 알티마는 1만9,044대로 지난 1월보다 순위가 3계단 내려앉았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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