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자동차업체별 내수판매 순위에 큰 변동이 생기고 있다. 특히 줄곧 5위에 머물렀던 르노삼성자동차가 내수부문에서 GM대우와 쌍용을 밀어내며 3위 자리에 올라서 주목된다.
르노삼성은 지난 1월 내수판매실적이 8,016대로 GM대우자동차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월 판매실적을 8,501대로 끌어올리며 7,075대에 그친 GM대우를 3위로 밀어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SM7의 판매가 줄어들 즈음 나온 뉴SM5 출시에 따른 신차효과를 톡톡히 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뉴SM5의 경우 한 달동안 3,332대가 팔리며 현대자동차 쏘나타(4,615대)를 바짝 추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준중형인 SM3도 1,500여대로 현대 아반떼XD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르노삼성의 신차효과가 의외로 거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2월 내수판매에서 르노삼성을 제외한 완성차 4사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일제히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에서도 전월 및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뉴SM5의 신차효과 외에는 달리 뚜렷한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신차효과뿐 아니라 "르노삼성"이라는 기업이미지 영향 또한 적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SM5를 통해 굳어진 브랜드 이미지가 뉴SM5와 SM7뿐 아니라 SM3까지 이어졌다는 것.
한편, 르노삼성은 이 같은 판매상승세를 잇기 위해 3월 한 달간 저리할부와 유류비 지원 등을 앞세운 타깃마케팅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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