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자동차판매, 전년 대비 2.1% 하락

입력 2005년03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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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국내 완성차업체의 국내외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2일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타타대우트럭·대우버스 등 7개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자동차 판매실적은 내수 7만2,639대와 수출 25만883대 등 모두 32만3,522대로 집계됐다. 전월에 비해선 19%, 전년 같은 기간보다도 2.1% 하락했다.

내수의 경우 전월 대비 10.9%,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무려 19.8% 뒷걸음쳤다. 업체들은 2월의 영업일수가 적었던 탓에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1~2월 누적 내수 판매실적이 전년보다 7.7% 줄어 전반적인 경기회복세로 접어들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3만4,219대를 팔아 전월 대비 12.8%, 전년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전년 2월 49.1%에서 47.7%로 낮아졌다. 기아는 1만7,014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10.5%, 전년동기 대비 21.4% 각각 줄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월 22.1%에서 소폭 오른 23.4%를 기록했다.

GM대우는 7,075대를 판매했다. 올 1월에 비하면 20.5%, 지난해 2월보다도 21.4% 하락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9.6%에서 10.4%로 다소 향상됐다. 쌍용은 5,269대로 2월 시장점유율 7.2%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쌍용의 2월 내수판매는 전월 대비 9.3%, 전년 2월 대비 39.2% 뒷걸음쳤다. 이에 반해 르노삼성은 8,501대를 판매, 내수시장에서 유일하게 전월 대비 6.1% 및 전년 대비 41.4%의 판매증가를 나타냈다.

수출은 25만883대로 전년보다 4.6% 늘었다. 그러나 지난 1월에 비하면 21.1% 주저앉았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13만856대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으나 전월에 비해선 17.1% 줄었다. 기아는 6만3,548대를 수출, 1월에 비해선 29.5% 줄은 반면 전년 2월 대비 4.3% 늘리는 데 성공했다. GM대우는 전월 대비 20.1% 줄어든 5만1,653대를 해외로 내보냈다. 지난해 2월에 견줘도 5.7% 감소했다. 이와 달리 쌍용은 내수부진 만회를 위해 수출에 매진한 결과 4,520대를 달성했다. 이는 전월보다는 10.1% 적은 수치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132% 증가한 것. 르노삼성도 수출실적은 306대로 미미하지만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올 1~2월 완성차업체들의 누계 판매실적은 모두 72만2,809대로 지난해 동기(60만8,277대)보다 18.8% 증가했다. 그러나 내수의 경우 15만4,130대로 지난해(16만7,005대)에 비해 7.7% 줄어 경기회복이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완성차업체들은 내수판매가 전년 대비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3월들어 판매조건을 완화하고 갖가지 할인혜택을 마련하는 등 판매총력전에 돌입할 태세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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