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출시된 GM대우자동차 올뉴 마티즈의 인기가 수직상승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GM대우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마티즈는 973대가 계약돼 하루 평균 250대 가량의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으나 생산이 주문을 따라잡지 못해 출고가 늦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마티즈의 경우 국내 판매뿐 아니라 수출도 병행하고 있어 주문 후 인도받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GM대우에 따르면 마티즈의 인기비결은 단연 경제성이다. 세제 상 경차 혜택이 강력한 무기로 작용하는 데다 편의성이 향상돼 여성과 젊은 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회사측은 여성과 젊은 층이 몰리는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지에서 전시회를 갖는 등 신차효과 극대화를 위해 노력중이다.
그러나 고급 경차를 지향, 선택품목으로 마련한 내비게이션과 MP3 겸용 CD 플레이어 선택률은 예상보다 저조하다. 경차에 이 같은 고가품목을 투자하는 데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CD 플레이어는 시중에서 유명 제품의 카오디오를 싸게 구입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 또한 보급형 전용 단말기 등장으로 소비자들이 자동차회사의 선택품목을 구입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는 설명이다.
GM대우 관계자는 "올뉴 마티즈는 경차의 대중화를 겨냥하면서도 고급 경차의 개념을 추구했으나 아직 고급 경차로서의 이미지는 굳히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고급 경차의 개념도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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