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수소차 임기동안 적극 밀겠다"

입력 2005년03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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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1일 오후 제2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 개최에 앞서 청와대 본관 앞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차 시승식에 참석,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鄭夢九) 회장과 국가에너지자문회의 인사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희범(李熙範) 산원자원부 장관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한 노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정 회장과 악수하며 "회장님 오셨습니까"라고 반갑게 인사한 뒤 현대차 박준철 전무로부터 현대차 자체 기술로 개발한 투싼 2대와 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골프 카트용 소형차 1대 등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노 대통령은 현대차의 신형 투싼을 둘러보면서 "배터리는 어디 있느냐. 크거나 그렇지 않느냐"고 물었고, 박 전무가 "뒤에 있다. 좀 크다"고 답변하자 "수소연료전지자동차가 정식 이름이죠. 내 생각엔 배터리가 커야 할 것 같은데..."라며 관심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에너지기술연구원이 만든 소형차 앞으로 이동, 골프카트를 응용해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는 연구원의 설명을 듣고 "이 차랑 저 차(투싼)랑 기술이 같은 것이냐"고 질문했고, 이에 이 장관이 "전지는 연구원에서 하고, 현대는 응용해 자동차를 만든다"고 설명하자 "이거 우리 차세대 성장동력에 포함되죠. 성공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다시 투싼차로 이동한 노 대통령은 보닛이 열린 차 내부를 손으로 직접 만져보면서 "한번 타봅시다"라며 운전석에 앉은 뒤 "보통 우리 자동차 면허로도 이 차 운전이 가능한가요. 싸~악 운전 해보고 싶다. 사진발이나 받게 사진이나..."라면서 차창 밖으로 사진기자들 쪽을 응시하며 포즈를 취했다.

이어 정 회장이 조수석에 올라타자 노 대통령은 "우리 한 번 더 찍어주세요"라며 다시한번 포즈를 취하고는 차에서 내려 조수석으로 옮겨 탔다.

정 회장이 본격 시승을 위해 유리창을 닫자 노 대통령은 "추워도 참을께요. 사진 찍어준다는데...수소차도 벨트 매야합니까"라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

이어 박 전무가 운전대를 잡은 차량이 조수석에 앉은 노 대통령을 태우고 출발하자 박수가 터졌다. 정 회장은 뒷좌석에 앉았고, 이 장관과 경호실 관계자도 함께 탑승했다.

청와대 본관 앞 순환로를 한바퀴 돈 뒤 본관 입구에 내린 노 대통령은 "조용하고 참 좋은데요"라고 "승차감"을 밝힌 뒤 "이제 우리도 수소전지 시대로 들어가는 건가요? 현대가 말하자면 현대의 기술로 미국에서 시범판매를 한 거죠"라며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후세를 위한 사업이니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는 정 회장의 요청에 대해 "명실공히 수소전지 시대로 간다. 제 임기동안 적극적으로 밀어드리겠다"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자랑스럽다"며 감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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