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함과 짜릿함에 도전하는 렉서스 뉴 GS

입력 2005년03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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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경숙기자 cindy@autotimes.co.kr
한국토요타자동차(대표 오기소 이치로)는 자동차 전문기자들를 초청, 지난 10~11일 렉서스 뉴 GS 시승행사를 가졌다.



토요타는 10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뉴 GS 신차소개식을 가진 후 11일 대구 전시장 방문을 마치고 이 곳에서 안동 하회마을까지 시승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신차 소개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한 오기소 이치로 한국토요타 사장은 “뉴 GS는 그 동안 렉서스에 부족하다고 지적돼 왔던 섹시함과 짜릿함을 보완해주는 모델”이라며 “오는 23일 공식 출시 후 올 연말까지 600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4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데뷔한 뉴 GS는 8년만에 풀체인지됐으며 300과 430 등 두 가지 모델이 있다. 새 차는 그간 ‘무난하지만 독특한 매력은 없는 차’로 인식돼 왔던 렉서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바꿔줄 것으로 회사측이 기대하는 전략모델이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물론 최신 기술, 각종 편의 및 안전장치, 연비까지 모든 면에 신경써 만들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 높은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경쟁차종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고 토요타는 강조했다.



뉴 GS는 설계에서부터 ‘L-피네스’란 렉서스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적용됐다. 이 디자인 컨셉트는 BMW, 벤츠, 재규어 등 서양에서 바라본 고급차 이미지가 아닌 동양의 일본인이 생각하는 고급차를 의미한다. 렉서스는 지금까지 다른 고급차들의 디자인을 카피했다는 의심을 받아 왔다. 그러나 새 차에는 구형보다 더 넓어진 뒷부분과 길어진 휠베이스, 스포티함이 강조된 라인 등 새로운 디자인 개념을 채용해 고급차로서의 위상을 높이기에 노력했다는 것.



뉴 GS의 익스테리어는 날렵함이나 매끈함보다는 부드러움이 더 강한 편이다. 차체크기는 길이×너비×높이가 4,825×1,820×1,425mm이며 휠베이스는 2,850mm다. 구형보다 각각 길이와 너비는 20mm씩, 휠베이스는 50mm 늘어난 반면 높이는 20mm줄었다.



이 차는 도어를 열기 위해 키를 꽂을 필요가 없다. 스마트 엔트리&스타트 시스템이 적용돼 키를 몸에 지닌 채 자동차의 1m 반경 안에만 있으면 저절로 문이 열린다. 시동도 키를 사용하지 않고 운전대 오른쪽 옆에 있는 버튼 하나만 지긋이 눌러주면 끝이다. 키를 차에 두고 내리면 커다란 소리로 알려준다.



계기판은 날씨에 따라 저절로 불이 켜진다. 세계 최초로 대시보드에 ECD 컴비네이션 미터를 장착해서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 내부에 있는 센서로 주위 밝기에 따라 계기판 조명을 조절해준다. 또 모니터를 포함하는 통합 제어 패널로는 각종 자동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운전대 왼쪽 아래에 놓인 패널에는 파킹센서, 도어미러 조절 등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버튼들을 모았다.



뉴 GS의 가장 큰 자랑 중 하나는 430에 장착된 VDIM(차량통합제어장치)이다. 이 장치는 말 그대로 엔진출력과 브레이크, 스티어링을 통합제어한다. 기존의 VSC(차체안전성제어장치), ABS, 전자식 제동력 분배장치(EBD)와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 등 각종 안전장치를 통합제어하는 것. VDIM을 사용하면 도로의 한 쪽 노면만 미끄러워 급제동이나 급가속 시 차가 도로를 벗어나는 걸 막아주고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경사면을 올라갈 때 잠시동안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도 차가 미끄러져 내려오지 않는 HAS(힐 스타트 어시스트 컨트롤) 기능이 채용됐다.



엔진은 GS300의 경우 V6 3.0ℓ 245마력으로 최대토크는 31.8kg·m/3,500rpm, 430은 V8 4.3ℓ 283마력으로 최대토크는 42.6kg·m/3,500rpm이다. 변속기는 수동으로 변환이 가능한 6단 자동 멀티모드 방식이다. 연비는 300이 10.6km/ℓ, 430은 8.9km/ℓ로 모두 1등급이다. 가격은 300이 6,900만원, 430은 7,900만원이다.



안동=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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