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폐쇄 안한다"

입력 2005년03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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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 생산라인 증설로 인해 폐쇄가 거론됐던 광주공장은 현재 규모를 유지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오세철 대표이사는 14일 광주 광산구 소촌동 광주공장에서 열린 회사설명회에서 "제조원가 문제로 회사 안팎에서 검토됐던 광주공장 폐쇄나 이전문제는 철회됐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국내 공장들의 제조원가 구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광주공장의 1인당 생산성이 다른 공장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한때 폐쇄를 검토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남경 공장의 매출액 대비 노무비 지출은 4%에 그치는 데다 광주공장이 국내 다른 회사와 비교해도 지출수준이 너무 높아 회사로서는 이를(폐쇄) 검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국내에서 제조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생산구조로는 도저히 가격을 맞출 수 없다고 판단, 광주공장을 폐쇄하고 중국 생산라인을 늘리는 것을 적극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억8천만달러를 투자하는 중국 천진공장이 4월말 기공식을 갖을 예정으로 있어 최근 광주공장 폐쇄에 대한 이 지역민들의 우려가 컸다.

오 대표는 이에 대해 "제조원가를 예로 중국에서 제3자의 물건을 우리가 사서 팔면 1kg당 2천원이면 구할 수 있는데 우리 회사의 1kg당 제조원가는 3천원일 정도로 생산구조가 불합리하다"며 "그러나 지역과 노조와의 상생을 생각해 유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 연고를 가지고 있으면서 이 지역 고용에 불안을 주는 것은 원치 않았다"며 "시간당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이부분만 보완하면 광주공장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노사가 이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노사화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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