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와 링컨,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입력 2005년03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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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사업의 핵심은 바로 제품, 네트워크 그리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재희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사장은 사업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정 사장은 올 한 해는 포드 및 링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각 매장별로 다양한 시승차를 갖추고 고객들이 직접 다른 경쟁차종과 비교 및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판매 및 정비네트워크 등 소비자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취임 4년째가 되는 정 사장은 인하대 공과대학과 피츠버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현대정공에 입사했다. 이후 1992년 포드코리아로 자리를 옮겼으며 1999년 포드의 아시아태평양지역 17개국의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상무를 역임했다. 2001년부터 포드코리아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에게 올 한 해 계획을 들었다.



-사장 취임 이후 가장 힘들었던 점은.

“포드는 지난 90년대 중반 몬데오와 토러스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수입차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수입차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2001년 사장에 취임했다. 이 때부터 가장 역점을 둔 건 딜러망 재정비였다. 2002년부터 판매망을 전국적으로 늘리며 2003년 1,700여대의 차를 팔았고, 수입차시장에서 8.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평화자동차와의 딜러관계가 깨지면서 단기적으로 판매에 영향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본사와 협력해 곧 좋은 대안을 마련할 생각이다”



-선인자동차 외에 서울시장에 다른 딜러 영입 계획은.

“현재 미국 본사와 함께 한국시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면 상반기중 필요한 과정을 밟아 빠르면 올 하반기에 1차적으로 네트워크의 보완 및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아직도 좋지 않은데.

“미국차에 대해 막연하게 부정적 편견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일부 있다는 건 알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시대에 미국차, 유럽차, 일본차로 구분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예를 들어 포드코리아가 판매하는 몬데오의 경우 미국이 아닌 벨기에에서 생산되며 주력시장은 유럽 및 아시아지역이다. 링컨 LS의 경우 기본 컨셉트는 미국식이지만 성능 등은 유럽 스타일을 최대한 반영했다. 또 최근 각종 자동차관련 전문조사결과 포드와 링컨 모두 고객과 전문가들로부터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미국 자동차전문 컨설팅업체 오토퍼시픽이 2004년 실시한 소비자만족도조사에서 링컨이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꼽혔다. 자동차는 제품으로 말하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 뛰어난 품질과 혁신적인 기술의 다양한 차종을 국내에 선보이며 한국 소비자들에 어필할 예정이다”



-올해 판매라인업은.

“상반기에 완전히 새로워진 포드 뉴 머스탱 컨버터블과 쿠페를 시판하고 하반기에는 500과 프리스타일을 출시한다. 뉴 머스탱은 지난해 열린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데뷔한 이후 ‘미국 자존심의 회복’, ‘아메리칸 스포츠카의 상징’ 이란 칭찬을 들었다. 한국의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이 있을 것이다. 500은 SUV의 장점인 높은 시트를 세단에 채택해 시야확보가 좋다. 또 고급 인테리어 소재와 각종 편의장치, 넉넉한 실내 공간, 8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는 넓은 트렁크 등 전반적으로 뛰어난 세단이다. 여기에 크로스오버카인 프리스타일이 더해지면 기존의 라인업과 함께 큰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본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디젤 승용차의 경우 올해 시장상황을 지켜 본 뒤 빠르면 연말이나 내년초쯤 들여올 예정이다”



-포드코리아의 지난해 평가와 올해 전망은.

“지난해의 경우 수입차시장의 경쟁심화에, 딜러망 상실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장점유율 6%대를 유지해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본다. 올해의 경우 1,6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으나 딜러망이 재정비되면 판매는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건 단순히 몇 대를 팔겠다는 단기 계획보다 고객만족도를 높여 고객들이 진정한 브랜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 본사에서는 한국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 지.

“포드는 지난해에 유럽과 남미,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및 순익 모두 큰 신장세를 기록했다. 본사에서는 아시아지역을 잠재력이 큰 전략적 지역으로 보고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자동차시장 성장추세나 아시아지역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가 이뤄질 것이다”



-포드코리아에 있어 앞으로 가장 중요한 일은.

“링컨과 포드의 브랜드 차별화다. 포드의 경우 가격 대비 가치가 높은 브랜드다. 따라서 차의 실제 가치를 고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체험기회를 늘리고 있다. 링컨은 지난해부터 실시한 ‘링컨 프리미어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고급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3년 6만km동안 필요 정기점검 및 각종 소모성 부품 무상 제공, 차 수리 종료 시까지 대차해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고객 로열티를 높이는 것이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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