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소형차 프라이드가 오는 4월초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기아는 4월초 신형 프라이드 가솔린엔진차를 국내에 먼저 출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나올 신형 프라이드는 1,400cc급과 1,600cc급 두 가지 모델이며, 1,600cc의 최고출력은 110마력으로 알려져 있다. 기아는 프라이드 출시를 계기로 국내에 제2의 "프라이드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과거 프라이드의 경우 실용적인 소형차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어 신형 프라이드 또한 실용성을 최대한 부각시켰다는 설명이다.
기아는 이를 위해 최근 "자랑스런 한국인 선정" 등을 통한 프라이드 사전 마케팅에 나섰다. 이는 프라이드를 과거와 마찬가지로 "국민차"로 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회사측은 과거 프라이드가 지난 87년 판매된 이래 2000년 단종될 때까지 내수 70만대, 수출 80만대(CKD 제외) 등 150만대가 판매된 대한민국 대표차임을 감안, 신형 프라이드도 이 같은 국민차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한 것. 특히 최근 독도 문제로 국민들의 애국심이 크게 고취된 상황이어서 "국민차" 이미지로 몰고 갈 경우 적지 않은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기아는 프라이드 가솔린엔진 출시에 이어 1,600cc 디젤엔진을 얹은 디젤 프라이드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측은 "우선 가솔린엔진을 내놓고 디젤엔진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라며 "다만 쎄라토 디젤과 프라이드 디젤 중 어느 차를 먼저 내놓을 지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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