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로 고장 진단하고 정비한다

입력 2005년03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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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배기가스를 분석해 연료계통과 엔진, 전자제어부품, 배기가스관련 부품 등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고장원인을 찾아낼 수 있는 기법을 담은 신개념 정비기술서 ‘자동차배출가스공학’이 최근 출간됐다.

교통안전공단 홍성자동차검사소의 송영배 소장이 펴낸 이 책은 자동차의 공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배출가스 분석과 정비를 접목시켜 정비현장에서 곧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한 게 특징. 송 소장이 1981년부터 현장에서 20여년간 검사기술자로 일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숱한 시행착오, 개선방안 등을 모은 결과물이다.

제1장부터 3장까지는 자동차 배출가스와 대기오염, 생성원리, 생성원, 내연기관의 기본을 설명함으로써 배출가스 검사 및 정비 기술자들의 자동차와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제4장에서는 배출가스 검사와 분석, 고장진단에 대해 자세하고도 생생하게 설명했다. 제5장에서는 후처리기술과 OBD-Ⅱ, 제6장에서는 배출가스 정밀검사 제도의 도입과 배경 등 법규를 소개했다. 제7장에서는 배출가스관련 용어 및 약어를 사진 및 그림과 함께 사전 형식으로 정리했다. 제8장에서는 배출가스 정밀검사장비를 자세히 다뤘다.

송 소장은 자동차검사소에서 일하면서 고장원인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정비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체계화한 공로로 2002년 ‘대한민국 신지식인’(배출가스 검사, 정비공정 및 품질개선)에 선정됐다. 또 각종 기기의 품질 개선에 관심을 기울여 여러 가지 실용신안 제품을 고안했고, 꿈의 계측기라 불리는 ‘자동차 배출가스 고장진단 시스템’을 개발, 특허를 얻기도 했다. 요즘엔 정비기술자들과 자동차관련 대학 등으로부터 강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송 소장은 “자동차검사소에서 검사를 받는 차가 배출가스 허용치를 초과해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 차 소유주는 당연히 그 원인이 무엇이냐고 물어오지만 자동차메이커나 큰 정비공장에 가서 확인하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는 게 답답해 집필을 시작하게 됐다”며 “검사분야는 물론 정비업체 현장 실무자와 자동차를 공부하는 학생들까지 쉽게 이해하고 익히도록 구성하는 데 힘썼다”고 말했다.

4×6배판 양장 640쪽 4만7,000원(송림서원 032-589-0127~8).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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