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문제에, 신차효과로 웃는 브랜드 따로 있다!

입력 2005년03월2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일고 있는 한일 간 독도 문제로 수입차업계에 희비 쌍곡선이 그려지고 있다. 렉서스나 혼다 등 일본 브랜드가 주춤한 사이 BMW, 아우디, 벤츠, 푸조, 볼보 등 최근 신차가 출시됐거나 시판을 앞두고 있는 브랜드들은 기세가 오르고 있는 것.

렉서스 대치동 전시장의 경우 지난 주말 내방고객 수가 30팀 내외로 평소와 크게 차이나지는 않았으나 계약대수는 20% 정도 줄었다. 계약을 해놓고도 독도 문제가 잠잠해진 후 차를 출고하겠다는 고객도 늘고 있는 추세다. 혼다 역시 비슷한 처지.

반면 렉서스나 혼다의 경쟁 브랜드들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최근 뉴 3시리즈를 내놓은 BMW의 경우 지난 주말 이틀간 논현동 전시장 내방고객이 100팀에 달했다. 평소 20팀 내외였던 데 비하면 무려 5배나 증가한 것. 계약대수도 40~50% 정도 늘었다. BMW 딜러인 HBC코오롱 관계자는 “독도 문제에, 신차 출시가 겹쳐 효과가 더 커진 것 같다”며 “그러나 일시적인 현상인 지 이런 추세가 계속될 지는 좀 더 지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말 뉴 A6와 이 달 A8 6.0 12기통 등 잇단 신차 출시로 지난 1~2월 판매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아우디 역시 날개를 단 격이다. 지난 주말 논현동 전시장 내방고객은 50팀 내외였으며 전화문의 고객까지 합치면 70여팀은 될 것이라는 게 아우디 딜러인 고진모터스측 설명이다. 이는 지난 2월의 40팀 내외보다 두 배 정도 많은 것.

판매는 물론 1일 내방고객이 4~5팀도 안됐던 벤츠 대치동 전시장의 지난 주말에만 20여팀이 방문했다. 전시장측은 신차 CLS가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보수적인 벤츠 고객의 특성 상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 있는 일본차 구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28일 수입차업계 최초로 디젤 승용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푸조 역시 지난 1~2월보다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 내방고객 수는 10~15팀이며 계약대수 역시 10~20% 늘어나는 추세.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아직 판매증가의 급물살을 탔다고 볼 수는 없으나 신차 출시와 독도 문제로 어느 정도 덕을 보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볼보 역시 압구정 전시장의 지난 주말 내방고객 수가 25~30팀으로 지난 2월보다 20% 증가했다. 계약대수 역시 20~30% 늘어났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