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6월경 무쏘 후속모델 D100(프로젝트명)을 출시, 본격적인 SUV 판매확장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은 오는 6월경 2.7ℓ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얹은 D100을 먼저 내놓기로 했다. 이는 당초 8월 출시예정에 비해 2개월 가량 앞당긴 것이다. 또 2.7에 이어 2.0ℓ 커먼레일 디젤엔진 모델을 11월에 시판, D100의 신차효과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쌍용이 D100의 출시를 앞당긴 데에는 무엇보다 내수판매 위축이 큰 이유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올해 경유값 인상과 자동차세 인상 등의 악재가 있는 만큼 이를 돌파하기 위해선 신차가 절실히 필요하고, 이에 따라 D100의 출시 시기를 최대한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D100의 2.7 모델이 먼저 출시되는 건 2.7ℓ 엔진의 경우 현재 뉴렉스턴에 얹는 것이어서 별다른 품질검증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는 게 쌍용측 설명이다. 그러나 2.0 커먼레일 디젤엔진은 쌍용이 새로 개발한 만큼 품질검증기간이 다소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2.7 출시로 신차 분위기를 조성한 뒤 판매확대를 위해 2.0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이 마련된 상태다.
이와 함께 코란도 후속모델인 C100(프로젝트명)은 내년 상반기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엔진은 D100과 같은 2.7 및 2.0ℓ 커먼레일 디젤이며, D100이 7인승인 데 반해 C100은 5인승이다. 쌍용은 C100의 2인승 픽업 개발도 검토중이다. 특히 2인승 픽업은 무쏘 픽업과 달리 처음부터 화물차로 만들되 역동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한편, D100과 C100은 플랫폼을 공유해 인테리어 디자인이 모두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관은 C100이 D100에 비해 훨씬 스포티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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