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몸으로 3년 연속 트럭 판매왕 자리에 오른 자동차 영업사원이 보너스로 받은 자동차를 장애인 복지시설에 기증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대우자동차판매 박은화 차장(46, 서울강동상용지점). 박 차장은 지난해 트럭부문 최다판매 실적으로 "판매왕" 자리에 올랐다. 그녀는 부상으로 회사로부터 마티즈 1대를 받았으나 이 차를 인천시 부평구에 소재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증했다. 트럭 팔아 번 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셈이다.
마티즈를 전달받은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때 장애인들에게 무엇보다 유용한 선물을 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차는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힘든 장애인들의 소중한 발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 차장은 지난 93년 대우자판에 입사해 여성으로는 흔치 않은 자동차영업직에서, 그 것도 승용차보다 몇 배 어렵다는 상용차부문에서 13년째 근무하고 있다. 그녀는 어려운 경기상황에도 불구하고 2002년 82대, 2003년 121대의 트럭을 판매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나흘에 1대 꼴인 84대를 판매해 3년째 판매왕이 됐다. 박 차장은 특히 이 번뿐 아니라 재작년부터 매년 포상으로 받은 차를 소외된 이웃에게 남몰래 기증해 온 것으로 알려려 주위를 감동시키고 있다.
그녀는 "지금까지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건 고마운 고객분들 덕"이라며 "이 차는 선행을 베푸는 게 아니라 트럭을 구입해준 모든 고객들의 정성을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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