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자동차 생산량 급감

입력 2005년03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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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지난해부터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난 중국 자동차업계가 생산량을 크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9일 지난 2월 자동차 생산량이 14만4천200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2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2월 생산량은 최근 2년래 최저 월간 생산규모다.

국가통계국은 "올들어 잠시 상승세를 보이던 자동차 생산량이 다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자동차시장의 불황이 심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주요 메이커들이 가격경쟁을 펼치면서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시기를 늦추고 있는 데다 유가 급등도 구매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위축으로 업계의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은 올들어 2월까지 중국 자동차업계의 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61.5%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34개 주요 생산업체 가운데 13개 업체가 적자를 기록했으며 실제 이익이 상승한 업체는 11개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자동차시장의 구조조정이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과 판매 대수가 모두 500만대를 돌파하면서 급성장했으나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위축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자동차 판매 증가율 15.5%는 2003년의 증가율 34.0%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대비 12% 늘어난 564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승용차는 16% 증가한 264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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