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연합뉴스) 기아자동차 신임 노조위원장에 남택규씨가 선출됐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들의 금품수수사건을 계기로 집행부가 퇴진함에 따라 30일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남 후보는 1만3천492표를 얻어 1만2천325표를 얻는데 그친 김상구 후보를 1천167표차로 따돌리고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남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박원준 수석부위원장, 최종태 사무국장과 소하 이영근, 광주 김준겸, 화성 정길준, 판매 이성식, 정비 함병수씨 등이 각 지부의 신임 지부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박홍귀 위원장 등 현 17대 노조 집행부가 지난 1월 광주공장 노조 간부들의 금품수수사건을 계기로 일괄 사퇴함에 따라 이뤄졌으며 새 집행부는 4월1일부터 공식 업무를 보게 된다.
신임 남 위원장은 "광주공장 노조간부 금품수수사건으로 땅에 떨어진 노조의 위상을 회복하고 대내외의 신뢰를 쌓기 위해 노조를 혁신하기 위한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그러나 노사 양측과 시민대표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아차 혁신위원회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