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축구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에 가속도를 붙이며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는 29일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 자동차부문 독점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 프라하에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카렐 브루크너 감독이 이끄는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은 브라질, 프랑스, 아르헨티나에 이어 FIFA 랭킹 4위의 강팀이다. 후원기간은 2006년말까지로 현대는 독일 월드컵, 유로 2008 예선 등 체코 국가대표팀이 출전하는 모든 홈경기에 공식 후원사 자격을 갖게 된다.
이 달초 2014년까지 FIFA 공식후원사로 선정된 현대는 이번 후원사 선정을 계기로 유럽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통한 판매확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체코는 올해 EU에 새롭게 편입됐으며, 현대는 체코시장을 발판으로 신흥 EU국가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체코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해 온 현대는 지난해 5,789대의 차를 팔아 3.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2002년 대비 판매 및 점유율 모두 70% 이상 성장하는 신장세를 보였다.
현대는 이번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사 선정으로 국가대표팀 마크, 마스코트, 선수를 활용한 판촉활동과 대표팀의 경기에 광고보드를 설치, 세계 미디어에 노출을 통한 마케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또 감독 및 선수들이 이용할 그랜저XG, 쏘나타, 투스카니, 아반떼XD, 트라제XG, 스타렉스 등 총 12대의 차를 제공, 국가대표팀을 통한 홍보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이번 후원사 선정으로 FIFA 장기 후원, 한국 국가대표 후원 등 기존 축구 마케팅과 더불어 글로벌 축구 마케팅에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라하에서 가진 후원사 선정 조인식에는 현대 체코 대리점 자드넥 포트 판매마케팅담당 이사, 베로니카 야쿠바 홍보담당 매니저, 카렐 브루크너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국내·외 기자단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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