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P=연합뉴스) 제너럴 모터스(GM)는 1일 세계최초로 개발된 연료전지 트럭을 출고, 미육군 행정차량용으로 군당국에 인도했다.
뉴욕 교외에 위치한 GM 연료전지 개발센터에서 이날 첫선을 보인 녹황색 픽업트럭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미육군 연구개발엔지니어링사령부 로저 네이듀 사령관을 싣고 센터 주변을 도는 시승행사를 가졌다. 시보레 실버라도 더블캡 트럭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연료전지 차량은 미 국방부에 인도돼 버지니아주 포트 벨보어와 캘리포니아주 캠프 펜들턴에서 행정차량으로 쓰이며, 내년 7월까지 다양한 기후조건과 지상환경 아래서 성능시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차량은 수소 연료전지 2기를 탑재, 한번의 연료공급으로 2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800kg의 승객과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96km에 도달하는 가속시간은 19초, 최고속도는 150km다. 이 차량에 탑재된 연료전지 엔진은 고음역의 작은 작동음을 내고있지만 향후 개량형은 연료경제성 및 환경친화성에 덧붙여 전장에서의 은닉기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소음에 가깝도록 정숙성이 더욱 제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부시 행정부는 지난 2003년 17억달러의 연구예산을 투입해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개발하기 위한 5개년 계획에 착수했다. 미 자동차사들은 현재 수소연료전지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가격과 주유망 확보 문제가 결정적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