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미국 자동차시장에서는 혼다, 닛산, 토요타 등 일본 빅3와 한국업체가 상승세를 그렸다.
전년동월 대비 혼다는 11.0%, 닛산은 16.9%, 토요타는 16.7%씩 각각 증가했으며 현대자동차도 10.0%, GM이 2.3%, 다임러크라이슬러가 7.2% 증가했다. 반면 포드는 1.8% 감소했다. BMW그룹, 폭스바겐그룹도 각각 5.0%, 18.0% 줄었다.
미국시장 전체 판매실적은 157만6,953대로 지난해 3월(150만8,015대)보다 4.6% 늘었다. 그러나 올 누적판매는 389만4,0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91만1,293대)보다 0.4% 뒷걸음쳤다.
GM은 42만44대로 전년동월(41만918대)보다 2.3% 신장했다. 이는 3월에 실시했던 프로모션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누적대수(100만2,569대)는 전년동월(105만5,151대)에 비해 5.2% 감소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역시 23만1,148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21만5,680대)보다 7.2% 증가했다.
30만3,838대의 포드는 전년동월(30만9,475대) 대비 1.8%, 누적대수 역시 5.2% 줄었다. 이는 최근 계속돼 온 풀사이즈 픽업트럭 및 SUV의 판매가 가솔린 가격의 증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얼 헤스터버그 포드그룹 북미지역 마케팅 부사장은 “가솔린 가격이 더 올라간다면 소형 및 크로스오버 SUV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업체들이 신통치 않은 실적을 올린 반면 혼다와 닛산, 토요타, 현대 등은 지난 3월 판매가 급증했다. 20만3,223대를 판 토요타그룹은 전년동월(17만4,210대)보다 16.7%, 누적대수는 9.1% 증가했다. 10만5,805대의 닛산은 처음으로 월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새로 출시한 픽업트럭 릿지라인의 호조로 혼다도 12만8548대로 전년동월 대비 11.5% 신장했다. 또 6만5,785대를 판매한 현대·기아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5만9,793대)보다 10.0%, 누적대수도 10.6% 늘었다.
BMW는 2만4,311대를 팔아 전년동월(2만5,579대)에 비해 5.0% 감소했다. 누적대수는 6만5,6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1,343대)보다 7.0% 증가했다. 폭스바겐 및 아우디는 2만3,633대로 지난해 3월(6만516대)보다 18.0%, 누적대수 역시 9.7% 뒷걸음쳤다.
이 밖에 포르쉐는 6.2% 증가, 스바루와 미쓰비시는 각각 1.7%와 27.6% 감소했다. 이스즈는 65.0%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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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미국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진입한 닛산 알티마. |
모델별로는 포드 F시리즈가 8만527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6위는 시보레 실버라도(7만1,462대), 토요타 캠리(3만8,263대), 닷지 램 픽업(3만5,531대), 혼다 어코드(3만3,075대), 혼다 시빅(2만5,414대) 순으로 지난 2월과 순위가 같았다. 7위의 경우 오랜만에 닛산 알티마(2만5,329)가 올라왔으며 그 뒤를 시보레 임팔라(2만5,072대), 포드 익스플로러(2만4,858대), 닷지 카라반 및 그랜드카라반(2만4,753대)이 이었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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