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타이어 압력계 설치 의무화

입력 2005년04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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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들은 앞으로 타이어 압력계 장착이 의무화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르면 7일 밴 차량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화물차를 포함한 모든 차량에 대해 단계적으로 타이어 압력계 설치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자동차 회사들은 오는 9월부터 생산되는 신모델에 대해 단계적으로 압력계 설치에 돌입, 오는 2008년형 모델부터는 모든 차량에 압력계를 설치해야 한다.

이번 규정은 주행중 타이어 공기압 저하나 펑크로 인한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타이어 공기압이 기준치보다 25% 아래로 떨어질 경우 센서가 작동하면서 차량 계기판의 경고등이 켜지게 된다. 교통안전국은 압력계 설치에 따른 추가비용을 대당 70달러선으로 전망했다.

당국은 지난해 9월 이와 유사한 방안을 입법예고했으며, 그동안 타이어 및 자동차 업계에서는 조기 경보 기준 타이어 압력 수준과 운전자들의 경보 무시 가능성 등을 놓고 논란이 벌어져 왔다.

앞서 교통안전국은 지난 2002년에도 저가 타이어 압력 감시장치 부착 방안을 마련했으나 의회가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사회단체의 반대를 수용하면서 의회 승인을 받지 못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고급 자동차 및 SUV 차량의 경우 대부분 타이어 압력계를 장착해 출고되고 있다. 일부 중ㆍ저가 자동차의 경우 각 바퀴의 ABS(바퀴잠김방지 브레이크시스템) 회전수를 측정, 특정 바퀴의 회전수가 다른 것들과 차이가 날 경우 경고를 하는 방식의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나 안전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타이어 압력계 설치에 따른 업계의 추가 비용이 올해부터 2007년 사이에 대략 8억∼11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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