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90 V8, 아시아 최초 시판

입력 2005년04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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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코리아(대표 이향림)는 10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볼보 XC90 V8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2002년 출시된 XC90은 전체 생산분의 60%가 북미시장에서 판매돼 왔다. 이 차의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V8 엔진 모델이 꼭 필요해짐에 따라 볼보측은 지난 2년여의 개발 끝에 XC90 V8을 탄생시켰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서 출시됐으며, 올 상반기중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 지역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아시아시장에서는 한국에 가장 먼저 소개됐다.

이 차는 1927년 볼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만든 V8 엔진 장착 모델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V8 엔진 SUV 중 가장 작고 가벼운 게 특징이다. XC90 V8은 기존 모델과 디자인의 차이는 없으나 차의 그릴과 후드 아래, 테일게이트 위에 ‘V8’ 로고가 새겨져 있다.

V8 엔진은 엔진 블록과 실린더 헤드를 모두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엔진의 길이×너비가 754×635mm, 무게는 190kg밖에 되지 않는다. 회사측은 새 엔진 개발로 XC90의 차체를 키우지 않으면서도 V8 엔진을 얹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4.9kg·m이며 0→시속 100km 도달시간 7.3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V8 엔진은 또 ‘안전과 환경을 생각하는 차’란 볼보의 이미지에 맞게 개발됐다. 동급 중 가장 깨끗한 엔진이기 때문. V8 엔진 중에서는 최초로 미국의 ULEV2(배기가스 규제기준)과 유로5를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

XC 90 V8은 이 밖에 인스턴트 트랙션이 내장된 전자식 상시 4륜구동이 장착됐다. 세계 최초로 스웨덴 할덱스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차가 눈길에서 출발할 때 뒷바퀴가 헛도는 걸 신속하게 막아주고, 최상의 접지력과 기동력을 제공한다. 또 전복을 방지하는 RSC, 미끄럼을 막아주는 DSTC, 측면충격에서 탑승자를 보호하는 SIPS, 전좌석 압력조절이 가능한 PTB 등 각종 안전장치로 무장했다. 차값은 9,486만원.

XC90 V8의 올해 판매목표는 60대다.

이향림 PAG코리아 사장은 “올해 딜러망 정비 및 신차 라인업으로 PAG 이미지를 제고하고 질높은 고객 서비스 등으로 국내시장에서 자리를 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차는 오는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2005 서울모터쇼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사진 / 강경숙기자 cindy@autotimes.co.kr

제주=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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