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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자 금난새씨와 모델이 페이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폭스바겐코리아(대표 박동훈)가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1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자사의 최고급 세단 페이톤 V6 3.2 일반 모델과 롱휠베이스, W12 6.0 롱휠베이스 등 3종을 출시했다.
폭스바겐은 독일 드레스덴에 페이톤 생산을 위해 2001년 유리공장을 지어 2002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및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의 경우 폭스바겐의 이전 수입업체였던 고진모터임포트가 현지 법인 출범 이후 시판을 위해 발표일정이 연기돼 왔다.
이 차는 드레스덴공장에서 하루에 20여대만 수제작된다. 회사측은 고급 인테리어로 꾸며진 대기실을 갖춰 놓고 고객들이 공장을 방문해 생산에서 조립까지의 과정을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페이톤의 겉모양은 길게 뻗은 실루엣에서부터 절제미와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앞부분의 제논 헤드라이트는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인상을 주며, C필러의 경우 세 번째 사이드 윈도와 쿠페 스타일로 연장된 독특한 스타일을 지녔다. 윈도 및 지붕 하단 바깥쪽으로 돌출된 어깨 부분과 화살모양의 보닛, 여기에 통합돼 있는 깔끔한 크롬 등은 강한 개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 차의 보디는 100% 아연 도금돼 있으며, 이 가운데 60%는 순도 높은 강철로 제작됐다. 또 모든 부품들은 시속 300km 이상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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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톤 실내모습. |
이 차의 내부는 ‘럭셔리 중의 럭셔리’란 평가가 나올 정도로 호화롭게 꾸며져 있다. 고급스런 크롬도금과 촉감이 좋은 천연가죽, 장인이 엄선한 고급 원목 등을 썼다. 대시보드 윗부분은 고객 취향에 따라 가죽의 색상을 택할 수 있다. 대시보드 윗쪽은 눈부심 방지를 위해 어둡게 처리된 반면 아랫 부분은 밝은 색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전자동으로 조절되는 다기능 스티어링 휠, 가죽과 원목으로 만든 기어 손잡이,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우드 트림, 계기판 주변 및 대시보드 중앙의 아날로그 시계 등은 크롬도금으로 처리됐다.
1997년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V6 엔진 두 개를 결합해 만든 W12 엔진은 6.0ℓ 420마력으로 최대토크 56.1kg·m, 0→시속 100km 도달시간 6.1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변속기는 5단 자동이다. V6의 경우 3.2ℓ 241마력으로 6단 자동변속기가 달렸으며 최대토크는 32.1kg·m이다. 0→시속 100km 도달시간은 일반 모델이 9.7초, 롱휠베이스는 9.9초다.
페이톤은 또 첨단 안전 및 편의장비로 무장했다. 최적의 실내를 유지시키는 온도조절장치인 4존 클리마트로닉은 운전석과 조수석은 물론 뒷좌석 탑승자까지 개별적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준다. 최대 18 방향으로 부분조절이 가능한 시트, 독일의 ARG위원회에서 품질인증을 받은 앞좌석 머리보호 시스템 등을 갖췄다. 향후 고속주행중 상황에 따라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 조절하는 자동거리조절(ADR) 시스템을 달 예정이다.
이 차의 가격은 3.2 일반모델이 8,440만원, 롱휠베이스는 1억200만원, W12 6.0은 1억5,0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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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코리아 대표 박동훈. |
페이톤은 가격이 책정되지 않고 차가 국내에 들어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미 100여명의 대기수요자가 있을 정도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 회사측은 제품공급만 원활할 경우 올해 판매목표인 500대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폭스바겐은 또 자사의 최고급 세단인 만큼 지휘자인 금난새 씨를 홍보대사로 선정, 앞으로 2년간 이 차를 타고 다니며 홍보할 수 있도록 했고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마케팅도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고객 시승행사도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시켜 진행할 방침이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페이톤은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폭스바겐 브랜드에 고급 이미지를 주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법인 설립 후 처음 내놓는 차인 만큼 가격도 2005년 한 해동안 전략적으로 낮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페이톤 상세 설명 및 제원표 자료실에 있음.
사진 / 강경숙기자 cindy@autotimes.co.kr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