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13억 중국인을 잡는다

입력 2005년04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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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업체들의 중국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21일부터 열리는 상하이모터쇼에 신차 등을 경쟁적으로 공개, 중국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아 쎄라토.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준중형차 쎄라토를 투입, 기아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쎄라토는 오는 8월부터 1.6ℓ와 1.8ℓ 등 두 가지 엔진을 얹어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위치한 둥펑위에다기아에서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상하이자동차를 대주주로 맞은 쌍용자동차의 중국 내 행보는 더욱 공격적이다. 쌍용은 올 하반기 중국시장에 출시할 로디우스를 중국에 처음 선보였다. 3.2ℓ 가솔린엔진이 탑재된 로디우스 SV320은 최고출력 220마력을 내며 벤츠의 T-트로닉 수동 겸용 5단 자동변속기와 4WD 기능까지 갖췄다. 쌍용은 또 이번 모터쇼에 상하이GM, 상하이폭스바겐 등과 함께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 참가, 중국문을 두드리고 있다.



GM대우자동차는 칼로스 후속차종이 될 소형 세단을 선보이며 중국 내 소형차 입지를 강화한다. 이미 라세티 등의 인기로 제품력을 검증받은 GM대우는 이들 신차로 중국 내 2위 자리를 확고히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는 아반떼와 쏘나타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중국시장 점유율이 1~2위를 다투고 있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는 지난 1~2월 중국 내 판매가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3월까지의 누계판매에서도 5만6,064대로 광주혼다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이번 모터쇼에 신형 쏘나타를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늦추지 않고 있다.



쌍용 라오켄.
이 처럼 국내업체들이 "고! 차이나"를 외치는 건 중국의 엄청난 시장잠재력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중국시장을 겨냥, 공격속도를 늦추지 않는 것도 배경이 됐다. 아울러 최근 중국 내 반일감정이 격화되며 상대적으로 한국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도 한국차의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시장 공략은 대세가 아니라 필수가 된 지 오래"라며 "중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 이른바 브릭스로 대변되는 거대시장에서의 성공 여부가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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