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P=연합뉴스) 이란 자동차 회사들이 영국 로버 자동차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BBC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런던 주재 이란 대사관측은 이란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이 로버차 인수를 위해 접촉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이란의 반관영통신 ISNA는 로버차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란 자동차 회사가 이란 호드로와 SAIPA라고 전했다. 중동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이란 호드로는 자체 모델 외에 푸조를 라이선스 생산하고 있으며 이란에서 가장 큰 SAIPA도 같은 조건으로 시트로앵을 생산해왔다.
영국 무역산업부측은 BBC 보도를 논평하지 않으면서 "인수 의향이 다양하게 표명돼왔다"고만 밝혔다.
영국의 마지막 자동차 메이커인 로버는 법정관리 상태에서 상하이자동차그룹과 인수 협상을 벌여오다 중국측이 협상 철수를 공식 통보한 바 있다. 토니 블레어 총리 정부는 다음달 5일로 다가온 총선에서 "로버 쇼크"가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할까봐 노심초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