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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륜차를 특화시킨 보험 싸이트. |
온라인 보험비교견적 사이트들이 자동차보험 비교견적을 주력으로 삼던 전략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특화로 살 길을 찾고 있다.
보험사이트들의 특화전략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자동차와 관련있으나 그 동안 소외됐던 보험을 타깃으로 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생명보험으로 주력을 옮기는 것. 현재 대표적인 특화 사이트는 3곳이다. 인스다모아(www.insdamoa.com)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비교견적에 중점을 두되 대리운전 자동차보험과 이륜차(오토바이)보험 비교견적시장을 특화대상으로 삼았다. 인스밸리(www.insvalley.com)는 자동차보험 비교견적보다는 건강보험 등 생명보험 상품 비교견적 판매에 적극적이다. 인슈코리아(www.ik.co.kr)는 종신보험닷컴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종신보험 판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험사이트들이 이 처럼 전통적인 자동차보험 비교견적에서 벗어나 새로운 보험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자동차보험만으로는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보험사이트들은 2001년 8월 자동차보험료가 자유화되면서 급성장했고, 새 사이트들도 잇따라 진출했다. 그러나 2003년 4월 이후 보험사가 이들 사이트에 주는 대리점 수수료가 15~17%로 종전의 최고 25%보다 크게 낮아지고 사이트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게다가 2003년부터 교보자동차보험, 다음다이렉트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이 TV광고 등으로 온라인 상품 판매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더 이상 자동차보험 하나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보험사이트로 이름을 날렸던 곳들과 중소 사이트들이 시장에서 사라지거나 규모가 대폭 축소되는 상황이다. 결국 보험사이트들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 초기에는 운전자보험과 여행보험 등 구색맞추기 차원에서 넣어뒀던 상품을 판매했다. 이후 수수료가 많은 장기보험이나 다른 사이트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이륜차보험 등 틈새상품으로 주력을 옮겼다. 다만, 자동차보험은 가입자들과 쉽게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다른 상품 판매에도 도움이 되고, 매년 자료가 갱신되는 매력이 있어 계속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최동호 인스다모아 대표는 “지난 3월 이후 대형 손보사들이 공격적인 보험료 할인정책을 펼치면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와의 보험료 차이가 거의 없어져 보험사이트들에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면서도 “그러나 보험사이트들의 수익성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홈쇼핑과 방카슈랑스 등 새로운 판매채널 등장으로 차별화전략없이는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고 특화 이유를 설명했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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