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타이어에도 나노기술이 적용된다.
넥센타이어는 첨단 나노기술을 적용한 나노복합체 제조기술을 개발해 최근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고성능 타이어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넥센타이어가 개발한 "고무의 나노복합체 생산기술"은 10억분의 1 단위의 고분자 또는 원자수준의 단위에서 물질을 조합하는 기술로 종래의 물질과 전혀 다른 물성을 나타낸다. "고무.층상 실리케이트복합체의 제조 방법"이라는 이름으로 특허출원된 이 기술은 고무에 섞는 무기물 소재를 분자수준의 나노크기로 분산시키는 것으로 이 경우 전혀 다른 물성의 소재가 생산된다.
이같은 나노복합체 성분으로 생산된 타이어는 마모저항성이 4배가량 향상돼 내구성이 높아지며 인장강도가 증가하고 열전도율과 기체투과도는 낮아져 교통사고 감소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연구소 강용구 박사는 "그동안 우주항공산업이나 바이오 등 분야에서 나노복합체 개념이 적용됐으나 이번처럼 타이어 제품에 나노기술이 적용돼 본격적으로 상용화를 추진하는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의 조춘택 소장도 "고무 나노복합체의 대량생산 기술이 타이어 생산에 적용되면 초고성능, 초경량, 영구수명 타이어 개발이라는 업계의 꿈에 한걸음 다가갈 것"이라며 "현재 세계적으로 붐이 일고 있는 초고성능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적인 타이어 회사들은 새로운 개념의 타이어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미쉐린사의 런플렛 타이어, 굳이어사의 사일런트아머(Silent Armor) 기술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