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26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사업 설명회를 갖고 오는 2007년 완공될 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연간 2만대의 자동차를 조립, 생산키로 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쿠이치 우라니시 도요타자동차 유럽법인장과 노무라 이세이 러시아 주재 일본 대사가 참석했으며 러시아측에서는 게르만 그레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페테르부르크 시장이 나와 큰 관심을 나타냈다. 도요타자동차는 오는 2007년 말부터 페테르부르크 현지 공장에서 인기 모델인 "캠리"를 연간 2만대씩 출시한뒤 향후 20만대까지 증산할 예정이다.
도요타측은 이를 위해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조성 작업을 마친뒤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자동차 조립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도요타자동차가 페테르부르크 공장 건설에 투자하는 금액은 40억루블(1억4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비옌코 시장은 지난해 10월 일본을 방문해 도요타자동차 관계자와 만나 러시아 사업 계획을 논의한뒤 투자 승인을 받아냈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서 4만7천426대를 팔아 현대자동차(5만686대)에 이어 외국산 차량 판매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