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연합뉴스) 전남도가 오는 2009년 국제자동차 경주대회(F-1) 를 유치한다.
전남도는 28일 "국제자동자경주대회 전문 프로모터인 MBH(M-Bridege Holdings) 장홍호 회장과 박준영 지사가 2009년 국제자동차 대회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BH는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로부터 대회 유치 계약권을 위임 받은 국내 프로모터사다. 전남도와 MBH는 이 대회를 위해 해남간척지(J프로젝트) 100만평에 경주도로 5.4km를 비롯 자동차 정비공장, 전시장, 관광객 및 선수 숙박시설, 상업, 오락시설 등 모터스포츠 클러스터를 갖출 계획이다.
이 F-1대회는 배기량 3천cc 이상 10기통 엔진을 장착한 경주용 자동차가 최고시속 360㎞까지 달리는 폭풍질주와 굉음, 추월 경쟁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구촌 스포츠이며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의 포뮬러(F-1, F3000, F-3) 가운데 최고봉이다.
전남도는 해남 간척지에 경기장 부지 100만평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MBH가 세계최고 수준의 자동차 경주장(Circuit)을 시설하게 된다. F-1 경기는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격주로 전 세계 19개국을 순회, 열리며 전남도는 2009년부터 7년간 10월에 경기를 열게 된다. 전남도는 F-1 대회에 앞서 붐 조성을 위해 내달 영암 대불산단에서 카레이싱 대회를 연 것을 비롯 10월에는 목포-신의주간 랠리, 내년에는 목포-파리간 랠리, 2009년 상반기 A-1 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 대회 유치로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이 탄력을 받는 등 동북아의 문화.관광.레저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림픽과 월드컵에 이은 세계 3대 빅 이벤트 유치로 국위 선양과 항만과 공항, 도로 등 SOC 확충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유치효과로 대회당 관람객 20만명과 관광수입 1천억원, 5천명의 고용창출과 기타 생산유발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자동차연맹과 한국자동차경주협회간 최종 협약이 아직 남아 있는데다 2009년 대회를 위해서는 경기장 확보 및 주변 기반시설 등 시일이 촉박한 점, 창원, 여주 등 타 경쟁도시의 반발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또 이 대회 유치를 적극 준비해온 창원시가 최근 용역을 한 결과 경제성은 높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3천500억원이 넘는 등 과다한 것도 문제점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서남해안 관광레저 도시 건설사업의 기폭제가 되기 위해서라도 이 대회의 성공적 유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