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카로체리아들의 전시차

입력 2005년05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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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서울국제모터쇼에는 이탈리아 카디자인 전문업체인 카로체리아 6개사가 국내 최초로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서울모터쇼 행사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 이탈리아를 방문해 유치했다는 게 조직위원회측 설명. 이번에 참가한 카로체리아들은 모두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에 위치하고 있는 베르토네, 이탈디자인, 피닌파리나, 이데아, 스톨라, 카르체라노 등 6개 업체다. 각 업체별 특징 및 전시차에 대해 알아봤다.

▲베르토네 제트2
1912년 설립된 베르토네는 지오바니 베르토네가 설립한 회사다. 20세기 최고의 디자이너로 불리는 조르제토 주지아로도 이 곳을 거쳤다. 알파로메오, 람보르기니, 란치아, 오펠, 볼보 등의 차를 디자인했다.

베르토네가 소개한 제트2는 고객들을 위해 맞춤 디자인한 주문제작 방식의 자동차로 현대적인 주문제작용 차는 무엇인 지를 보여준다. 캐리오버 핵심 부품에 기반을 뒀으며 완전히 새로운 보디를 적용해 탄생됐다. 이 차는 슈퍼 스포츠 애스턴마틴 뱅퀴시 슈팅 브레이크 또는 베르토네 제트2로 불리며 99대 한정 생산됐다. 엔진은 애스턴마틴 뱅퀴시의 V12 6.0ℓ 460마력을 얹었다.

▲이탈디자인 아즈텍
예술적인 감각과 상업성을 잘 조화시키는 회사란 평을 받고 있는 이탈디자인은 1968년 주지아로와 알도 만토바니가 함께 설립했다. 폭스바겐 골프, 피아트 판다, 사브 9000 등 100대가 넘는 차를 디자인했다.

이번에 전시된 아즈텍은 운전자와 승객용으로 조종석을 2개 마련한 2인승 스파이더의 연구 시제품이다. 이 차는 쿠페버전 아스피드와 원박스 스페이스 왜건과 함께 1988년 토리노모터쇼에서 데뷔한 이후 계속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 차는 아우디의 과급식 미드 트랜스버스 엔진을 장착했으며 전륜구동이다.

▲피닌파리나 오제
1930년 바티스타 파리나가 설립한 회사로 안전, 공기역학, 작은 차체, 넓은 실내공간이라는 4개 요소를 디자인 포인트로 산고 있다. 카디자인 외에 선박이나 생활용품 등도 만들며 페라리, 란치아, 피아트 등의 유명차를 디자인해 왔다.

3인승 연구 시제품 오제는 시트로엥의 기계구조에서 착안해 제작됐다. 스타일링 연구를 통해 깔끔한 미드십 엔진을 얹어 프랑스 마크용 새로운 레이아웃을 적용한 게 핵심이다. 프로젝트의 스타일링, 구조, 외관 등을 통해 시트로엥의 철학과 이미지를 최대한 존중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오제(Osee)’는 ‘과감한’이란 뜻을 지닌 프랑스어로 이 디자인이 전혀 예상치 못할 정도로 대담하고 파격적임을 이름을 통해 암시하고 있다.

▲이데아 Vuscia
1978년 프랑코 만테가차가 설립한 업체로, 회사명은 ‘인스티튜트 오브 디벨로프먼트 인 오토모티브 엔지니어링(Institute of Development in Automotive Engineering)’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회사 조직은 스타일링, 엔지니어링, 구조해석, 프로토타입 등 네 분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전시한 차는 6인승 컨셉트카로 피아트 섀시를 기본으로 했다. 와인 빛깔의 컬러와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스톨라 S86 다이아몬드
1919년 알프레도 스톨라가 설립한 카로체리아 스톨라는 그 동안 알파로메오, 페라리, 혼다,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세계 대형 자동차업체들의 차를 디자인했다. 카디자인뿐 아니라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 시제작 등도 병행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자동차설계에 CAD, CAM을 도입한 회사로도 유명하다.

S86 다이아몬드는 현대적이고 젊음이 넘치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중형 쿠페다. 1990년대 초반부터 대량생산용 자동차를 디자인해 온 스톨라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유명 디자이너인 마르첼로 간디니가 이 차의 스타일링 관련 아이디어를 냈다.

▲카르체라노 트리아그모스
이탈리아에 본사와 리서치센터, 테크로지컬 디자인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아우디, 람보르기니, 사브, 란치아, BMW 등과 작업했다. 오는 2일에는 피에로 루이지 카르체라노 회장이 모터쇼장을 찾아 ‘미래의 자동차-디자인과 제품의 관계’란 주제로 강의할 계획이다.

이번 모터쇼에 전시된 트리아그모스는 란치아 GT를 기본으로 한 컨셉트카다.

<사진>강경숙기자 cindy@autotimes.co.kr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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