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성능점검과 품질보증의 어제와 오늘②

입력 2005년05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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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성능점검과 품질보증 1세대 : 99년 9월~2005년 1월
②성능점검과 품질보증 2세대 : 2005년 2월~?
③성능점검과 품질보증시장 전망

▲성능점검과 품질보증의 만남
2세대는 중고차 성능점검제도 강화에 따른 30일 또는 2,000km 품질보증제와 함께 시작됐다. 성능점검기록부의 하자 또는 허위작성에 따른 분쟁이 발생하면 소비자 피해보상규정으로 처리되던 관행에서 소비자가 법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피해보상기준이 명문화됐다.

또 법 시행 초기 소비자 클레임이 발생했을 때 매매사업자와 성능점검자 중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 지가 명확하지 않아 혼란을 빚었으나 건설교통부는 업무지침을 통해 점검 하자에 따른 책임이 성능점검자에 있다고 밝혔다. 매매업체는 판매에, 진단업체는 성능점검에 주력하되 점검 오류로 발생하는 손해를 줄이고 한층 강화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품질보증보험을 활용하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이에 따라 실질적으로 품질보증과 성능점검이 상호 보완되면서 맞물려 움직이는 형태가 본격화되고 있다. 또 품질보증시장에서 철수했던 보증업체들과 손해보험사들이 속속 복귀하거나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손보사 중에서는 쌍용화재와 동양화재가 300억원대 규모의 품질보증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형 손보사 2곳도 진출시기를 가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 연장보증 프로그램으로 노하우를 쌓아온 에이온 워런티코리아도 현대캐피탈과 함께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교통안전공단을 주목하라
올초 법이 시행됐을 때는 성능점검기관으로 법에 명시된 진단보증협회에 무게가 실리는 듯했다. 협회에 가입이 안 된 점검업체들이나 새로 진출한 업체들이 잇따라 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그러나 아직 협회에 힘이 실리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반면 교통안전공단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 4년간 성능점검한 중고차 수는 적었으나 꾸준히 경험을 쌓아 온 데다 시설과 시스템 구축능력이 있고 정부 산하기관이라는 잇점이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신뢰도에 있어서도 소비자 인지도가 높지 않은 협회보다 우월하다. 심지어 공단에서 발행하는 성능점검기록부와 보증서는 정부 공인 인증서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여기에 공단측이 제시하는 진단비와 보증비는 다른 업체들이 참조하거나 따라갈 수밖에 없는 시장의 표준이 될 가능성도 높다.

공단측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성능점검제도 정착과 소비자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성능점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단측은 현재 손보사, 조합 및 진단업체들과 계속 접촉하면서 성능점검과 품질보증이 결합된 상품을 준비중이다. 전국의 주요 도시에 거점을 마련하는 작업도 추진중이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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