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조가 10만9천181원의 임금 인상 등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는 3,4일간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임단협안을 일부 확정하고 나머지는 이날 중 노조 집행부안으로 대의원대회에서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전날 확정된 주요 요구안에 따르면 먼저 임금안으로는 10만9천181원(기본급 대비 8.48%. 통상급 대비 7.03%) 인상과 단기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결정했다. 이 외에 현재 대의원대회에 상정된 노조 집행부안을 보면 오는 2008년 4월 1일 시행을 목표로 주간 연속 2교대제를 요구하고 이와 관련한 임금문제, 설비 확충, 인력 증원, 인력 배치 등에 대한 세부적 일정을 정했다.
노조는 단계적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노사 각 5명으로 구성된 노동시간통제위원회 구성건도 요구안에 삽입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국제노동기구에서 명시한 각종 노동 기본권을 지켜줄 것을 요구하는 국제기본협약 체결 안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사내 비정규직 노조 임금도 정규직과 똑같은 임금 인상분을 적용하고 회사가 관리하는 계약직과 파견직 등 비정규직 고용 전반에 대해 노조와 협의토록 요구키로 했다.
노조는 이 밖에 주간 특근제 운영, 월급제 초과근무 수당 조정, 열사비 건립, 해고자 복직, 부품업체 활성화 등의 임단협 요구안을 마련, 대의원대회에서 최종 확정하고 빠르면 이번 주중으로 회사측에 노조 요구안을 전달, 이달 말부터 협상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