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F-1 유치 본계약 본격 준비

입력 2005년05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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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경남도가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지 결정권자인 F-1(포뮬러 원) 매니저먼트(FOM)사와의 7월 본계약 성사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남도가 최근 2009년 F-1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밝혔지만 여러 측면에서 경남이 더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7월로 예정된 본계약에 필요한 추가 공사비 국비 지원 확보와 참여할 업체를 찾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전남도가 해남간척지 100만평을 무상으로 제공, 경기장을 건설키로 하고 대회유치 협약을 체결한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전문 프로모터인 MBH와 대회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MBH가 과연 그런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경남도는 의문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경남도는 2003년 10월 대회 개최결정권자인 FOM측과 대회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뒤 작년 9월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관계자와 함께 영국을 방문, FOM 최고 책임자를 만나 본계약을 올 7월까지 1년간 연기하는데 합의하는 등 적법한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런데도 FOM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MBH라는 회사와 전남도가 MOU를 체결한 점과 KARA측이 경남도 포기설을 흘리고 있는 점 등에 대해 의혹을 눈길을 보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경남도의 입장이다.

경남도는 그러나 경기장 건설 자체만을 놓고 볼때 전남에 비해서는 불리한 점을 인정하고 있지만 오히려 유리한 측면이 많기때문에 본계약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경남도는 우선 진해경기장 반경 150㎞안에 1천500만명이 밀집해 살고 있는데다 창원이 이미 포뮬러 쓰리(F-3) 경기를 5년간이나 치렀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내에 경기장이 들어서는 점 등을 꼽고 있다. 그러나 국비 지원액과 사업 참여자 등이 나서지 않을 경우 경남도는 F-1 대회유치를 포기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 경우 전남도가 유리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경남도 관계자는 "대회 유치와 관련한 타당성 최종 보고서 결과물이 나왔기때문에 구체성을 갖고 중앙 정부와 업체 등을 상대로 협상을 벌일 수 있다"며 "조만간 KARA 책임자와 만나 전남도가 왜 유치에 뛰어 들었는지 진의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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