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산 자동차 "쉐리(Chery)"의 미국 수입업체들에 유사상표 사용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FT는 GM의 법률대리인이 오는 2007년 중국산 자동차 "쉐리"를 미국에 판매할 계획인 "비저너리 비이클"사의 말콤 브릭클린에 ""쉐리" 브랜드가 GM의 "쉐비(Chevy)"와 너무 유사하다"는 서한을 지난달 전달했다고 전했다.
GM은 지난 93년 동안 "쉐비"라는 닉네임을 가진 시보레 자동차를 미국에서 팔아왔으며 지금은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쉐비"를 판매하고 있다. FT는 GM의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의 對중국 무역적자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서방 자동차메이커들이 중국의 자동차업체들을 얼마나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이에 대해 브릭클린은 ""쉐리" 브랜드를 사용할 것이며 GM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대응했다.
GM은 이 서한에서 """쉐리" 브랜드 등록 신청을 반대하며 수입.판매 금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만일 "쉐리" 브랜드 사용을 고집한다면 이는 악의적으로 "쉐비" 브랜드의 상표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GM은 이미 중국 쉐리자동차의 "QQ" 모델에 대해 중국에서 시보레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GM대우의 "마티즈"를 베꼈다며 중국에서 법적 대응을 벌이고 있다.
중국 동부의 우후에 있는 쉐리자동차는 지난해 7만9천565대를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