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타사 차량 주차금지' 시행

입력 2005년05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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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모<美 인디애나州> AP=연합뉴스) 미 자동차업체인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자사 자동차를 모는 직원에게는 널찍한 전용 주차장을 배정한 반면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 차량 소유자에게는 외곽 주차장을 배정, 출퇴근 때마다 다리품을 팔도록 만들었다.

크라이슬러의 인디애나 1.2공장은 9일부터 직원 주차장의 80%를 자사차 전용으로 지정한 반면 경쟁사 차량을 모는 직원은 훨씬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칙의 시행에 들어갔다. 주차장 바닥에는 아예 푸른 페인트로 선을 그어놓고 "크라이슬러차만 주차" 등의 푯말까지 세웠다. 비(非) 크라이슬러 차량이 이곳에 주차했다가는 견인당해 200달러를 물게 된다고 지역신문인 코코모트리뷴이 보도했다. 다만 장애인 차량은 적용에서 제외됐다.

크라이슬러측은 "미국 타 지역의 크라이슬러 공장에서도 비슷한 규칙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경영진이 주도한 조치이나 직원들도 폭넓게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회사를 살리려면 우리가 만든 차를 타야 한다"는 찬성론이 있는 반면 타사 브랜드의 차를 가진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것도 괴롭히기 수작", "회사에 뭔가 다른 문제가 있는 모양"이라는 비아냥거림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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