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코리언, GM지분 매입위해 옛 부하 영입

입력 2005년05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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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실적 부진탓에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내려앉은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의 지분 매입의사를 밝혔던 미국의 억만장자 커크 커코리언이 과거 자신의 실패한 인수.합병(M&A)건을 맡았던 인사를 다시 영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10일 커코리언의 회사 트라신다가 크라이슬러와 IBM의 최고 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제리 요크를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제리 요크는 10년전 커코리언이 경영난에 빠진 크라이슬러의 인수를 추진하던 당시 IBM에서 커코리언으로 영입됐으나 크라이슬러 매수에 실패했으며 크라이슬러는 결국 독일 다임러-벤츠로 넘어갔다.

FT는 이와 관련 "요크의 영입은 커코리언이 GM의 변화를 추진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추측을 다시 일깨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GM주식 2천200만주를 갖고 있는데 이어 지난주 2천800만주 추가 매입계획을 내놓은 트라신다는 규제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GM의 합병이나 자산 매각, 배당금 및 이사진 변동 등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주 커코리언이 주당 31달러에 GM주식을 매입, 지분율을 8.8%로 높일 것이라고 발표한 뒤 GM의 주식은 M&A에 대한 기대감으로 18%나 상승했다. 트라신다는 규제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자사가 GM지분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기 전에 요크가 "컨설턴트"자격으로 GM의 밥 루츠 부회장, 존 디바인 CFO 등과 접촉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GM측은 이에대한 코멘트를 거부하고 있다.

한편 GM은 현금을 아끼기 위해 배당을 줄일 것이라는 외부 관측과 달리 이번 분기에 주당 50센트의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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