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공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는 쏘나타로 조사됐다.
중고차 공매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에 압류된 차나 장기보관 및 무단방치차 등을 일반인들에게 인터넷으로 공개 매각하는 것으로 오토마트(www.automart.co.kr)가 2000년 실시한 이래 지난해에는 1만1,017대가 공매로 처리됐다. 오토마트가 최근 집계한 공매 낙찰차 ‘베스트 10’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쏘나타는 370대로 가장 많이 낙찰됐다. 프린스는 194대, 스타렉스는 191대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카니발 139대, 코란도 131대, 매그너스 115대, 레조 99대, 그레이스 97대, 마티즈 95대, 포터 93대 순이었다.
오토마트는 쏘나타시리즈의 경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차종이고 가격대도 다양해 공매에 참여하는 일반 소비자나 중고차매매업 종사자들의 입찰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또 프린스 등 현재 단종된 차종은 주로 과태료 체납이나 견인된 뒤 찾아가지 않는 차들로 가격부담이 적어 낙찰률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카니발, 레조 등 RV와 매그너스 등 중형 승용차는 금융기관에 압류된 차들로 중고차시장보다 싸게 차를 구입할 수 있어 인기가 있다고 풀이했다.
원정희 오토마트 이사는 “공매는 중고차시세의 70~80% 수준에서 입찰이 시작돼 중고차시장에서보다 싸게 차를 살 기회가 많아 알뜰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다”며 “낙찰가가 100만원 안팎부터 1,000만원 이상까지 다양해 소비자 선택폭도 넓다”고 말했다.
공매에 참여하려면 우선 오토마트 홈페이지를 방문, 해당 기관별 매각공고에서 희망하는 차가 있으면 사고유무 등 관련정보를 확인한다. 해당 차가 있는 보관소(전국 16개 지역)를 방문해 실물을 본 뒤 입찰보증금 10%를 지정계좌에 입금하면 입찰신청이 이뤄진다. 차를 낙찰받으면 이전서류를 갖춰 주거지 구청 자동차등록과 혹은 자동차등록사업소에서 소유권을 이전하면 된다. 차를 낙찰받지 못하면 입찰보증금은 입찰자의 은행계좌로 환불된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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