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 현지생산을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중국시장을 선점해온 폴크스바겐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GM은 지난달 28일 상하이(上海) 진차오(金橋)에 제2공장을 완공, 생산에 들어갔다. 연간 16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상하이 제2공장의 완공으로 GM은 중국내 총 4개공장(상하이 제1,2공장, 옌타이, 선양공장)에서 연간 48만대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구축하게 됐다. GM은 이번 상하이 제2공장 가동을 계기로 단계적으로 생산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자동차 시장 위축을 감안해 매년 10% 내외의 수요증가에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GM의 생산능력 확대와 신중한 시장공략 전략에 대해 경쟁사인 폴크스바겐의 경험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이며 중국 시장 진출 1세대인 폴크스바겐은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이 냉각되면서 실적이 떨어져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최근 중국내 실적부진 책임을 물어 해당 경영진을 교체하기도 했다. 폴크스바겐은 4년전에는 중국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로 시장을 독식했지만 최근에는 11%로 추락했다.
GM은 올해 생산규모를 32만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신차 출시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