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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강경숙기자 cindy@autotimes.co.kr |
“수입차업계 후발 딜러로서 다른 업체와 가장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선 바로 기본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10월초 서울 서초동 전시장을 개장하는 인피니티 딜러 한미모터스 곽노권 사장의 포부다. 수입차업계에서는 곽 사장의 이름이 낯설지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유명하다. 그는 1967년 모토롤라코리아 창립 멤버로 입사해 반도체분야에 발을 디딘 후 1980년 한미금형(현 한미반도체)을 세운 후 지금까지 한 길을 걸어 왔다. 과학의 날 석탑산업훈장, 벤처기업 대상 등 정부에서 주는 각종 주요상을 휩쓸기도 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한 길을 걸어온 그는 수입차사업에 있어서도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곽 사장이 수입차업계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또 그는 어떻게 사업을 운영할 계획일까. 곽 사장을 만났다.
-인피니티 딜러로 수입차업계에 진입한 계기는.
“20년 넘게 사업을 하면서 한미반도체 생산제품 가운데 70~80% 정도는 수출해 왔다. 그러다보니 해외에서 업무를 보는 경우도 많았다. 미국이나 대만 등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는 인피니티를 보고 좋은 차란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기회가 닿아 딜러에 도전하게 됐다. 또 한미반도체가 IPO 심사를 끝내고 7월초부터 상장되는 데 있어 신규 사업으로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별화전략으로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딜러가 되기 위해 유수 기업들과 경쟁할 때부터 화려한 미사어구로 포장하는 대신 간결하고 진심어린 성의를 표현하도록 노력했다. 비록 수입차사업 경험은 없으나 어떤 사업에서든 기본을 지키려 노력하면 통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쉬운 것 같지만 가장 어려운 게 바로 이 것이다. 한미가 생각하는 기본은 ‘고객 서비스’다. 진심으로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기대해달라”
-한미모터스의 조직 구성과 올해 판매계획은.
“10월초 개장 초기 직원은 40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전체 총괄이사와 영업소장 외에 영업직원은 5명씩 4개 팀으로 구성하며 이 밖에 관리부서, 리셉션, 애프터서비스 직원 등이 있다. 특히 애프터서비스에 많은 신경을 써서 인원 역시 베테랑급으로 7~8명 정도 배정할 예정이다. 직원들과 합심해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모으고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개척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올해 영업기간은 3개월밖에 안되기 때문에 판매목표는 250대 정도다. 그러나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는 내년 목표는 1,000대 이상으로 잡았다”
-서초동 전시장은 어떻게 지어지는 지.
“위치는 예술의 전당 앞이며 건평 850평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다. 닛산에서 제시한 CI에 맞게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되도록 신경썼다. 지하 1~2층에는 퀵서비스, 1~2층은 로비 겸 고객휴게실, 3층은 차 인도공간, 4층은 사무실, 5~6층은 쇼룸으로 쓸 예정이다. 빌딩 전체가 모두 인피니티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지는 게 특징이다”
-일단 영업이 시작되면 딜러 간 경쟁이 심해질 수 있는데.
“이미 SS모터스나 한국닛산측과 그런 부분에 대해 협의한 적이 있다. 특히 SS와는 서로 정당하게 경쟁하자고 얘기했다. 가격할인 등 출혈경쟁으로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거나 서로에게 손해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믿는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