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유 매각 재입찰 재개

입력 2005년06월1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연합뉴스) 지난 1월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된 인천정유 매각작업이 5개월만에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개됐다. 이에 따라 인천정유 인수를 눈앞에 두고 최대 채권단인 씨티그룹측의 반대로 계약이 무산돼 분루를 삼켜야했던 중국의 국영석유회사인 씨노켐과 자체 인수 의사를 밝혔던 씨티그룹측의 이 회사를 둘러싼 맞대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정유를 법정관리중인 인천지방법원 파산부는 이 회사가 지난 9일 매각 입찰 공고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입찰 공고에 따르면 인천정유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인천지법은 8월18일에 인수 희망가격과 조건 등이 명시된 입찰제안서를 제출받은 뒤 가격과 경영능력 등을 따져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어 본계약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9월께 인천정유 매각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인천지법은 전했다.

지난 2003년 3월 법정관리 인가를 받은 인천정유는 지난해 9월 중국 국영석유회 사 씨노켐과 6천351억원에 매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최대 채권단인 씨티그룹 계열 자산유동화 회사인 블루투유동화전문유한회사가 관계인 집회에서 낮은 인수가를 이유로 잇따라 반대의사를 밝혀 계약을 해지시키고 자체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1월 매각이 무산됐다.

인천지법은 이후 인천정유 조기 매각을 위해 불루투유동화전문유한회사로부터 먼저 인수가를 제시받아 공개한 뒤 다른 인수 희망기관들이 이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 씨티그룹측에 곧바로 매각할 방침이었다. 또 씨티그룹측 보다 높은 인수가를 제출한 인수 희망기관이 있으면 이들 기관중 에서 최고가를 적어낸 기관과 씨티그룹측과의 결선 입찰을 진행키로 입장을 정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매각작업을 진행하던 담당자들이 교체된 뒤 새로 구성된 파산부는 기존 방침이 씨티그룹측에 유리한 기회를 준다고 판단, 지금까지의 진행과정을 원점으로 돌려 재입찰에 들어갔다.

인천정유의 한 관계자는 "매각입찰에 씨티그룹측과 씨노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