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수년간 급속도로 커진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시장 분석가들이 13일 밝혔다.
뉴욕에서 열린 중국투자회의에 참석한 분석가들은 중국 자동차 시장이 지난해 가격 요인의 경쟁력을 상실한 데 이어 올해는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내 자동차 판매는 2003년에 거의 배로 늘었으나 2004년에는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과도한 투자로 공급과잉과 가격 할인이 발생하고 중국정부의 여신 통제로 시장 분위기를 식히는 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메릴 린치의 분석가 그레이스 맥은 중국의 자동차 수요는 아직 강하고 중국인의 자동차 보유율은 1천명당 5대 꼴로 아직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요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수출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세계 3위의 중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 달 전년 동기비 22.4%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 전망은 이미 성숙된 시장인 북미지역 및 서유럽 시장에 비해 중국 시장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으며 외국 자동차 메이커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포드 자동차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50%의 판매 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제 가격 할인은 과거의 일이 돼버렸다.
자동차 수입회사 비저너리 비클의 CEO 맬콤 브리클린은 "모든 자동차회사들이 중국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다른 지역에서 번 돈을 다 합친 것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저너리 비클은 오는 2007년 중반부터 중국산 자동차 25만대를 수입해 미국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아직 생산량의 대부분을 국내시장에 팔고 있다. 그러나 중국업체들은 한국 및 일본 경쟁업체들을 모범으로 삼고 있으며 서방 파트너들과 경쟁회사들로부터 기술을 배워 빠르게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