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투싼을 중국에 투입, 시장확대에 나선다.
현대는 16일 북경호텔에서 쉬허이 북경현대 동사장(회장)과 노재만 북경현대 총경리(사장)를 비롯해 주요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싼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노재만 총경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급속하게 성장중인 중국경제와 맞물려 중국 현지 고객들의 기호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어 투싼을 전격 출시하게 됐다"며 "이로써 현대는 쏘나타, 아반떼XD와 더불어 중국 내 풀라인업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북경현대는 최근 중국의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UV시장에 투싼을 투입, 빠르게 커가는 중국 내 SUV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중국 SUV시장은 올해 18만대를 기점으로 2008년에는 32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북경현대가 중국에 출시한 투싼은 2.7ℓ 가솔린엔진을 얹었으며 판매가격은 23만5,800위엔화(원화 약 3,000만원)다.
북경현대는 투싼을 올해 1만2,000대 판매한 뒤 내년에는 2만5,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신차발표회를 별도로 열고, 특히 SUV 수요의 50%가 집중돼 있는 광동성, 북경, 산동성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북경현대는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총 7만8,000대를 판매, 상해GM의 7만2,000대와 광주혼다의 6만3,000대를 제치고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엘란트라(아반떼)는 판매실적 6만2,000대로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전 차종 중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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