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점검?' 차부품 20억원 판 사기단 검거

입력 2005년06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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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부산 동래경찰서는 자동차 무료점검 서비스를 내건 차부품 판매사기로 20여억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김모(34)씨 등 3명에 대해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일당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월 1일 강원도 태백시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무상점검을 해준다며 신모(55)씨에게 "연료소모가 많고 출력이 떨어진다"고 속여 정비사 자격도 없이 7만2천원짜리 연료 출력 증강기를 52만원에 달아주는 수법으로 지난달 말까지 전국에서 2천500여명을 상대로 20여억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4-5명씩 모두 7개 팀으로 나뉘어 국내 유명 자동차서비스 회사 마크가 있는 사원증을 가슴에 달고 회사 마크가 부착된 승합차량을 타고 전국의 아파트, 학교, 병원 등지를 돌며 자체 제작한 값싼 연료 출력 증강기를 Q마크를 받은 대기업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 것으로 드러났다.

담당 경찰관은 "피해자들이 대기업 무료 서비스라는 말만 믿고 50만원이 넘는 비싼 부품을 바꿨으나 효과가 없자 김씨 등이 사칭한 자동차서비스 회사와 소비자보호원에 항의전화를 하는 바람에 수사에 착수, 일당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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